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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피해자 부모, 청원글 삭제.."내딸 지킬 것"

장재민 기자입력 : 2019.12.02 07:14:28 | 수정 : 2019.12.02 08:17:36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성남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또래 아동 상습 성추행 피해 부모가 청와대 국민청원을 비롯해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피해 부모라고 밝힌 작성자는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내리라는 압박에 전부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글 게시자는 2일 새벽 보배드림에 "성남 아이 엄마예요. 글이 계속 잘려서 이미지로 올려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제게 곧 고소, 고발이 진행될 것 같다. 글을 내리라는 압박에 저도 사람인지라 맘카페에 올렸던 글은 싹 다 전부 내렸다. 하지만 국민의 권익을 위해 올린 것이니 다시 용기 내 글 올리러 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제 딸 제가 지키겠습니다. 유능한 변호사를 곧 뵐 거 같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본인을 피해자 부모라고 밝힌 청원인이 "어린이집에서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제발 제발 읽어주세요"라는 글을 적었다.

그는 "어린이집 CCTV를 확인해본 결과 제 딸이 진술했던 장소와 상황 등 모든 정황이 아이의 진술과 똑같이 그대로 찍혀있는 것을 원장, 담임 두 명, CCTV 관리자, 저희 부부가 한자리에 모여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위 사건의 가해자 부모, 가해자 아이, 가해자와 동참해 피해자를 둘러싼 3명의 아이들, 아이의 고통을 무시해버리고 무마하려 한 어린이집 원장과 선생을 반드시 처벌해 달라"면서 "아동 인권에 관련된 처벌의 수위를 높여달라"고 호소했다.

이 청원인은 또 지난달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5세 딸 아이가 지난 4일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제게 털어놨다"고 폭로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피해자는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또래 남아로부터 항문 등 신체 주요부위에 대한 상습적인 성추행을 당했다. 다른 아동들로부터 실제 성추행을 목격하거나 가담했다는 증언을 받았으며, 병원에서 신체 주요 부위에 염증이 생겼다는 소견서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가해자의 아버지는 유명 국가대표 선수로 알려졌다. 가해자 측 부모는 "부풀려진 부분이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법적 대응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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