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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준우승→강등, 롤러코스터 같았던 경남의 3년

승격→준우승→강등, 롤러코스터 같았던 경남의 3년

김찬홍 기자입력 : 2019.12.09 10:35:42 | 수정 : 2019.12.09 10:55:48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경남의 3년간 행보는 마치 롤러코스터와 같았다.

프로축구 경남 FC는 지난 8일 경남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승강 플레이오프’ 부산 아이파크와의 2차전에서 0-2로 졌다.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던 경남은 합계 스코어 0-2로 2부리그에 강등됐다.

경남은 2017년 말컹(허베이 화샤)을 앞세워 K리그2(2부 리그) 우승에 성공, 2018시즌을 앞두고 승격에 성공했다.

말컹을 앞세운 경남은 K리그1에서도 돌풍을 이어갔다. 말컹은 26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고, 경남은 전북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구단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하기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경남은 팀 개편에 나섰다. 2시즌 간 경남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말컹이 중국 허베이로 이적을 했고, 국가대표 수비수 박지수도 중구 광저우 에버그란데로 떠났다. 미드필더 최영준 역시 전북으로 향했다.

핵심 선수 3명을 보내면서 이적료를 챙긴 경남은 보강에 힘을 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의 조던 머치를 비롯해 네덜란드 출신 룩 카스티아노스를 영입하며 기대를 모았다. 2019시즌을 앞두고 22명의 선수를 영입하는 등 기대를 한층 끌어올렸다.

하지만 경남은 올 시즌 내리막길을 걸었다.

구단 처음으로 리그를 비롯해 ACL과 컵대회를 3개 대회를 동시에 병행하다보니 무리가 왔다. 이전과 달리 중원을 장악하려는 전술은 실패했다. 시즌 중반에는 이른바 ‘황교안 유세 사건’에 휘말리는 등 구단 내외적으로 흔들렸다.

여기에 시즌 초반부터 네게바, 쿠니모토, 루크, 머치 등 외국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하며 전력 손실이 생겼다. 야심차게 영입한 머치는 향수병을 호소하는 등 한국 무대 적응에 실패하며 짐을 쌌다.

경남은 리그 후반기에 긴급하게 강원으로부터 제리치를 데려왔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파이널그룹B 5경기 동안 3골을 터뜨렸지만, 팀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

다음 시즌을 K리그2에서 시작하는 경남의 승격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의 대거 이탈도 우려해야 할 판이다. 안양을 비롯한 라이벌팀들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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