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오늘(9일) 김건모 성폭행 혐의 고소

강용석, 오늘(9일) 김건모 성폭행 혐의 고소

기사승인 2019-12-09 10: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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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오늘(9일) 김건모 성폭행 혐의 고소강용석 변호사가 가수 김건모에 대한 성폭행 혐의 고소장을 9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날 법무법인 넥스트로에 따르면 피해자 김모씨는 2016년 8월 자신이 근무하던 유흥업소를 찾은 김건모와 술을 마시던 중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당시 김건모는 피해자가 마음에 든다며 함께 있던 직원들 7명을 모두 방에서 나가게 하고, 다른 직원에게 ‘다른 사람은 절대 방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라’고 지시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고 넥스트로 측은 설명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피해자가 유흥업소의 접대부였다고 하더라도, 유흥업소에서 처음 만난 피해자가 계속 거부하는데도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강제로 성행위를 한 것은 강간죄가 성립한다 할 것”이라면서 “김건모는 강간 후 피해자에게 아무런 대가도 지불하지 않았으므로 강간죄를 인정할 수 있는 증거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를 통해 이 같은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 이에 김건모 측은 이데일리 등 언론을 통해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강 변호사 측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김건모는 의혹 제기 다음 날인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5주년 전국투어 인천 피날레 공연은 예정대로 소화했으며, 8일 방송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도 편집 없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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