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인문학' 2019 다원인문콘서트...시행단체 서율

기사승인 2019-12-10 11: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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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노래하는 시, 춤추는 은유' 홍보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도서관협회(회장 남영준)가 2019년 '다원인문콘서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일환이다. 

다원인문콘서트는 인문학 강연과 문학, 연극, 음악, 철학 등 여러 장르를 융•복합한 공연이자 행사며 친근한 인문학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업이다.

2019년 다원인문콘서트는 대상층 확대를 위해 격무 직업군 및 문화 지역, 청(소)년, 이중 직업군 및 문화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직업군 및 문화지역 시행단체로는 서율(書律)이 선정됐다.

공연 관계자는 '노래하는 시, 춤추는 은유'에 대해 다원인문콘서트는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북콘서트와 강연, 판소리, 스트리트 댄스, 연극 등 여러 장르를 융복합한 공연과 캘리그라피 체험행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네 도서관과 직장, 복지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지역적으로 문화프로그램의 접근이 어려운 ▲포천시민과 한사랑교육공동체 교육•복지 공무원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서율밴드의 시노래 콘서트와 조정인 시인의 강연, 연극을 겸비한 인문학 콘서트가 12/11(수) 진행되며 ▲봉화군노인복지관에서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12/13(금) '신명나는 우리 문학, 우리 소리' 콘서트가 진행, 서율밴드의 시 노래 북콘서트와 악단광칠(정가악회)가 치유 노래음악극 내 나이가 어때서를 진행한다. ▲직업군 대상 찾아가는 콘서트로는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12/30(월) '책의 문장들이 춤을 춘다'를 통해 집배원과 우정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서율밴드와 스트리트댄스 고릴라크루와의 시노래 콜라보와 다원인문 공연인 조정인 시인의 주제 강연 "백년 너머 우체국" 이 이루어진다.

이를 위해 ▲ 경상북도교육청봉화도서관 ▲ 천안시중앙도서관 ▲ 포천시립중앙도서관이 지역사회에 인문가치를 확립시키고,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인문콘텐츠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조했다.

한국도서관협회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담당자는 "도서관, 인문학, 인문이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편견(어려움, 고루함)을 탈피하고, 모두에게 친근한 인문학으로 다가서기 위해 다양한 장르와 융•복합한, 공연, 콘서트 등의 형식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율은 다양하면서도 실험적인 협업을 통해 청년예술가를 지원하고 소통, 지속가능한 창작 환경을 조성 지원하며 타 예술장르 간 활발한 결합과 교류를 기반으로 융복합 음악 콘텐츠를 창작, 모든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다원예술 콘서트를 제작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문학적 감성으로 노래하는 동명의 어쿠스틱 밴드 책의노래 서율로도 활동하고 있다.

다원예술에 문학을 결합한 창작활동은 여러 작가의 지지와 호응을 얻어 정호승, 김용택, 문태준, 주호민, 정재승, 강신주, 진중권, 오은 등 여러 장르의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책과 공연을 접목한 새로운 작품과 공연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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