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내년까지 고교 전학년 무상교육

입력 2020-01-02 18: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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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올 해부터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한다. 2021년까지 전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북도교육청은 2일 공·사립 고등학교 1학년 신입생 입학금과 2,3학년 수업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0년도 입학금과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육비 지원을 통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고교 무상교육을 통한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다.

대상은 2020년도 공·사립고 1학년 약 1만5천878명으로 1인당 연평균 1만5천370원 (2억4천400만 원)의 입학금을 지원한다. 공·사립고 2,3학년 재학생 약 3만2천937명을 대상으로 1인당 연평균 110만5천원 (363억9천500만 원)의 수업료도 지원한다.

고등학교 1~3학년 학교운영비를 지원한다. 국립고 1학년 약 217명과 공·사립고 전체학년 약 4만8천888명을 대상으로 1인당 연평균 21만3천원(104억5천500만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공·사립 고등학교 2,3학년 재학생의 교과서비도 지원한다.

이 예산은 국가 42.6%, 도교육청이 47.5%, 지자체가 9.9%를 분담한다.
양항룡 장학관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최소화 해 어깨를 가볍게 하고 고교 무상교육을 통해 교육의 공공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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