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 화산, 용암 내뿜는 ‘활화산’ 증거 포착

기사승인 2020-01-04 10:11:26
- + 인쇄

금성 화산, 용암 내뿜는 ‘활화산’ 증거 포착금성 화산이 살아있는 ‘활화산’ 이라는 증거가 포착됐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달·행성연구소 저스틴 필리베르토 박사 연구팀은 금성에서 용암이 흐른 용암류 흔적이 불과 몇 년 전에 형성된 것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를 과학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최신호에 발표했다.

용암류 형성시기는 화산과 용암류 흔적에서 방출되는 적외선 양을 가지고 측정한다. 

연구팀은 화산암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감람석 결정체를 금성 대기 조건과 동일한 섭씨 900도 용광로에 넣고 최대 한 달간 가열했다. 

그 결과 며칠만에 감람석이 산화철로 뒤덮이며 검붉은 적철석이 돼 감람석 흔적은 찾아볼 수 없는 결과를 얻었다.

감람석은 앞서 유럽우주국 궤도선 비너스 익스프레스호가 금성 궤도를 돌면서 금성 표면에서 포착한 광물이다. 이번 실험 결과와 연결하면 최근에도 화산 폭발이 있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증거로 해석됐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