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골프, 골프 레인지 콘셉트의 테마파크 조성

기사승인 2020-01-29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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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트골프 제공>

연구개발(R&D) 중심 스크린골프 전문기업 스마트골프가 ‘스마트 골프 레인지’ 플래그십스토어를 착공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스마트 골프 레인지'는 골프 테마마크로 연습부터 파티·이벤트, 가족 여행까지 가능한 150타석 규모의 골프 문화·놀이 공간이다.

골프 테마파크는 미국에서 이미 대중화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자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업체 '탑골프 엔터테인먼트 그룹(Topgolf Entertainment Group)'으로 미국 각지 및 영국으로 지점을 확장해 한해 입장객만 22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는 스마트골프를 통해 처음 도입된다.

이번에 착공 예정인 플래그십스토어는 천안시 구성동에 3층 규모로 건립되며 각 층에 '플레이 그라운드' 게임존을 구현할 계획이다.

'플레이 그라운드'는 컴퓨터가 지정하는 위치를 목표로 플레이어당 총 18번의 샷을 날려 승부를 가리는 방식의 골프 게임으로 지정 위치에서 각각 40m, 100m, 150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색깔 원 안에 공의 드나듦을 기준으로 회당 점수를 매겨 최종 고득점자가 승리를 차지하는 룰로 설계됐다. 골프 룰을 그대로 구현해 게임성을 높였다. 또한 수영장을 비롯 음료바, 휴게 공간, 안마의자 라운지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스마트골프는 2030 젊은층을 중심으로 취미 골퍼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임에 주목해 약 100억 원의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플래그십스토어 운영만으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박지형 대표는 "골프와 휴식을 테마로 한 시장은 확장 가능성이 큰만큼 그간 전통적인 사업 영역에서 머물러 왔던 골프 업계에서 신시장 개척을 통해 승부를 볼 것"이라며 "회사를 100년 가는 유니콘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스마트골프는 향후 출시할 솔루션들을 골프 레인지에 접목해 나갈 계획이다. 연내 전자부품연구원과 협업으로 인공지능(AI)·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분야 정부 연구 과제 착수도 예고돼 있어 다채로운 스크린골프 콘텐츠들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스마트골프는 이번 플래그십스토어를 직영 사업화하는 한편 가맹점을 모집해 그 수를 전국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 가맹본부 등록을 마친 상태이며 2018년부터 본격 확장해 온 카운티, 아카데미와 함께 스마트골프 주요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다.

스마트골프는 현재 카운티 1곳을 포함 전국에 총 7개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2021년 말을 전후해 론칭할 예정이다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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