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9번째 코로나 사망자 발생...새벽 급성폐호흡부전으로 사망

기사승인 2020-02-25 11: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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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9번째 코로나 사망자 발생...새벽 급성폐호흡부전으로 사망[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대구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9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대구시는 25일 새벽 칠곡경북대병원에서 68세 여성이 급성 폐호흡부전으로 사망했고,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종연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이날 오전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새벽에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68세 여성이 급성 폐호흡부전으로 사망했다. 이 환자는 23일 칠곡 경북대 응급실에 기침과 복부 팽만으로 입원했고, 그 후 호흡곤란으로 24일 폐렴 의심 소견으로 코로나 19 확진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급성 호흡부진이 발생해 25일 새벽 3~4시쯤 사망했으며, 이후 확진자로 판명됐다. 추후 역학조사를 통해 자세한 경과를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대구시 확진 환자 가운데 중증환자는 5명이다. 경북대병원에 3명이 입원해 있으며, 이 중  7혈액암과 본태성 혈소판증가증 등 기저질환을 가진 77세 남성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주치의에 심폐소생술 거부 방침을 밝혀 인공호흡기 치료를 하지 않고 있다. 전날 방문조치팀에 의해 경북대병원에 입원한 환자다. 

경북대병원에 입원한  나머지 중증 환자 2명과 동산의료원에 입원한 중증환자 3명은 모두 인공호흡기 치료 중이며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대구시는 전했다.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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