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기생충’, 프랑스 세자르상 외국어영화상 수상

봉준호 감독 ‘기생충’, 프랑스 세자르상 외국어영화상 수상

기사승인 2020-02-29 1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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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기생충’, 프랑스 세자르상 외국어영화상 수상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프랑스 세자르상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프랑스영화예술아카데미는 28일(현지시간) 파리 시내 살 플레옐 극장에서 열린 제45회 세자르상 시상식에서 봉 감독의 ‘기생충’을 외국어영화상에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세자르영화상은 프랑스영화예술아카데미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지난 197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쿠엔틴 타란티노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페인 앤 글로리’, 토드 필립스의 ‘조커’ 마르코 벨로치오의 ‘배신자’ 등 6개 작품과 경합을 벌였다.

한편, 세자르상의 작품상은 라주 리 감독의 ‘레미제라블’에게 돌아갔다. 감독상은 ‘장교와 스파이’를 연출한 로만 폴란스키가 받게 됐지만, 폴란스키는 성범죄 전력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져 시상식에 불참했다.

현재까지 ‘기생충’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제77회 골든글로브상 외국어영화상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을 비롯해 28개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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