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백승관 전주미협지부장 “회원 화합에 중점”

입력 2020-03-03 17: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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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관 전주미협지부장

[전주=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백승관 전주미술협회 제11대 지부장은 3년의 임기 중 첫 해(2019년 2월 취임)를 보내고 올해 두 번째 해를 맞이했다. 그는 무엇보다 회원들의 ‘화합과 단결’에 중점을 두고 모든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는 “올해는 자신감과 희망을 얻는 한 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3일 백 지부장의 작업 공간이기도 한 지후아트 갤러리에서 만난 그는 자신감이 넘쳤다. 서양화가인 백 지부장이 첫 번째로 꼽은 것은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 열심히 작업하는 회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제1회 전주미술상’을 마련한 일이다. 그는 “해가 거듭할수록 '전주미술상'이 명예로운 상으로 자리 잡길 바라지만 넉넉하지 못한 전주미술협회 살림살이에 임기동안 만이라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백 지부장은 소속 10개 분과 800명의 회원들의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각 분과별 릴레이展을 상반기, 하반기에 걸쳐 추진한다고 소개했다.

이번 릴레이展은 지난달 25일부터 3월 15일까지 지후아트갤러리서 30명 회원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서양화분과展이 스타트를 끊은 데에 이어 3월 19일부터는 풍남관광호텔에서 한국화분과展이 1·2부로 2달간 펼쳐진다. 또 수채화분과展이 4월 1일부터 아무갤러리, 조각분과展이 5월 1일부터 피크니크갤러리에서 열릴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백 지부장은 “릴레이展은 미술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같은 장소에서 두 개 분과가 섞이지 않게 개최할 계획이다”면서 “이 기간 중에 작가 토론회를 개최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감성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갤러리에서 벗어나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전시도 기획하고 있다.

백 지부장은 “삼천에서 몽골텐트를 치고 소규모 아트페어展을 개최할 계획이다”며 “많은 시민들이 찾는 9월께 틀에 박힌 시간이 아닌 낮부터 저녁 9시까지 고가의 작품이 아닌 저렴한 가격에 소장할 수 있는 작품을 선봬 누구나 작품을 소장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obliviat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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