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295명 중 28명 재취업…서울시 ‘4050직무훈련’ 4차 모집

기사승인 2024-05-07 11: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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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295명 중 28명 재취업…서울시 ‘4050직무훈련’ 4차 모집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4050직무훈련’ 중 파파크루 양성과정 모습. 서울시

서울시가 양질의 일자리로의 직업 전환을 희망하는 4060 중장년을 위한 무료 직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새로운 분야로 재취업을 준비하는 중장년 세대가 안심하고 직무를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4050직무훈련’을 실시하고 4차 공동모집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직업역량 강화로 재취업할 의지가 있는 서울시 중장년(40~64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50+포털’에서 하면 된다.

올해 3회차 모집에서 실시한 13개 과정에 295명의 훈련생이 참여했다. 이 중 훈련을 마친 4개 과정에서 총 2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모집 단계부터 11대1로 경쟁률이 높았던 ‘약국사무원 양성과정’은 총 1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스마트폰 활용지도사 과정’도 10명 강사를 배출했고, ‘역사문화체험강사 과정’에서도 3명이 조기 취업에 성공했다. 프리미엄 드라이버를 양성하는 ‘파파크루 양성과정’에서는 수료자 10명 중 5명이 해당 기업에 취업했다.

이날부터 진행하는 4차 공동모집에서도 약국사무원 양성과정 등 총 7개 과정 170명을 모집한다. △중고 자동차 진단평가 전문인력 △시니어 방문학습 지도사 △보험설계지원 매니저 △도시가스 시설기사 등 새로운 분야의 직무 훈련이 개설됐다.

중고 자동차 진단평가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와 협력해 자동차 진단평가사 2급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취업까지 연계한다. 시니어 방문학습 지도사는 대교그룹이 런칭한 시니어 맞춤 1대1 인지케어 서비스 인력을 양성한다.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 국가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며, 수료생에게는 민간 자격증인 브레인 트레이닝 지도사 2급을 발급한다.

보험설계지원 매니저는 보험대리점의 행정 및 설계를 지원하는 직무를 훈련한다. 도시가스 시설기사는 귀뚜라미에너지와 함께 연간 채용수요를 예측, 15시간의 직무훈련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양질의 정규직 일자리에 도전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리서치에서 활동할 리서치 설문조사원, 비영리단체에서 활동한 모금전문가를 양성하는 비영리단체 펀드레이저도 새로운 경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맞춤형 훈련을 제공한다.

황윤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업운영본부장은 “올해 처음 선보인 4050직무훈련에 적극적인 의지를 갖춘 많은 중장년이 참여해 이미 다수의 취업자가 배출되고 있다”며 “참여자들이 취업을 향한 여정에 지치지 않을 수 있도록 컨설팅 등의 지원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