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아파트 첫 코호트 격리 조치…20~30대 여성 46명 확진

입력 2020-03-07 09: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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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아파트 첫 코호트 격리 조치…20~30대 여성 46명 확진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대구에서 처음으로 아파트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서구 대구종합복지회관 내 임대아파트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 46명 가량이 발생하면서 코호트 격리 조치를 내렸다.

코호트 격리는 전염병 전파 가능성이 있는 환자와 의료진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 조치다.

복지회관 안에는 시립 임대 아파트인 ‘한마음 아파트’는 5층짜리 두 동으로 100세대 148명이 정원이다.

대구에서 근무하는 35세 이하 미혼 여성만 입주할 수 있습니다.

시는 지난 6일 임대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호트 격리 조치와 함께 출입, 배달 등을 통제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입주자들은 지난달 21일 방역 당국으로부터 확진 환자가 있다는 첫 문자 메시지를 받았으며, 지난 4일 검체 채취와 역학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아파트는 10명의 확진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대구 문성병원과 불과 200m가량 떨어져 있다.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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