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금종 기자의 훈훈한 경제] 제로페이부터 동백전까지…혜택 가득 ‘지역화폐’

기사승인 2020-03-31 18: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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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김민희 아나운서 ▶ 훈훈한 경제 시작합니다. 오늘도 송금종 기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송금종 기자, 안녕하세요.   

송금종 기자 ▷ 안녕하세요. 훈훈한 경제 송금종 기자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오늘은 어떤 주제로 함께 할까요?  

송금종 기자 ▷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특정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 화폐는 신용카드보다 더 많은 혜택이 있는 경우도 많은데요. 어떤 지역화폐가 있는지, 오늘은 지역 경제도 살리고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지역화폐를 정리해보는 시간 준비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등장한 지역 화폐가 요즘 큰 사랑을 받고 있어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송금종 기자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가장 익숙하게 느껴지는 제로페이에 대해 알아보죠. 제로페이는 지역화폐가 아니지만, 소상공인의 가맹점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 서울시, 지자체, 금융회사, 민간 간편 결제 사업자가 함께 협력해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미 사용금액이 상당하다고요?

송금종 기자 ▷ 네. 2018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출시 14개월 만에 제로페이 누적 결제액이 10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이 같은 성과가 최근 제로페이 사용 가능 앱과 가맹점 수 확대에 총력을 쏟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인데요. 2019년 1월 대비 2019년 12월 결제 건수는 1만5915건에서 43만2808건으로 약 27배 증가했고, 결제액은 2억8000여 만 원에서 142억 원으로 50배가량 증가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이제 제로페이 사용이 낯설지 않은데요. 사용자와 사업자 모두가 해택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제로페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어떤 점들이 있는지 정리해 볼까요?

송금종 기자 ▷ 사용자는 기존에 사용하던 간편 결제 앱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제로페이로 더 많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공용주차장, 문화시설 등 공공시설 요금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고요. 또 사업자 입장에서 볼 때 장점도 있는데요. 전년도 매출액에 따라 가맹점 수수료가 차등 적용하기 때문에, 연매출 8억 이하의 소상공인에게는 가맹점 수수료가 0%로 부담이 줄어들게 됩니다. 소상공인이 아닌 모든 일반 가맹점에서도 신용카드보다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사실상 거의 대부분의 영세 자영업자가 수수료 혜택을 보게 되는 셈인데요. 제로페이는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사용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죠. 

송금종 기자 ▷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건 아니니, 먼저 제로페이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하고요.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켜고 QR결제 기능을 선택한 후 QR스캐너를 이용해 가맹점에 비치되어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됩니다. 계좌이체 방식으로 결제가 진행되는 것이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제로페이 가맹점은 계속해서 늘고 있으니, 앞으로 더 많은 곳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제로페이 사용을 위해서는 미리 결제 앱을 다운받아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어 또 다른 지역 화폐 소개해볼까요?

송금종 기자 ▷ 네. 이번에 소개해드릴 지역 화폐는 인천을 대표하는 e음 카드입니다. 이미 92만 명의 누적 가입자 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실물 카드가 발급되면서 QR코드를 통해 결제가 가능하고, e음 카드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도 무려 17만 5천 곳을 넘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인천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좋은 점도 알아볼게요. 먼저, 사용자 입장에서 볼 때 어떤 장점이 있나요?

송금종 기자 ▷ 인천 지역 내에서 100만 원 한도의 6% 캐시 백을 제공하고, 일부 가맹점에서는 최대 7% 현장 할인까지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연말정산 시 현금과 동일하게 30% 소득공제가 가능한데, 캐시 백 비율은 월 30만 원 이하 4%, 30만원 초과부터 50만 원 이하까지는 2%, 50만원 초과에서 100만 원 이하는 1%에 해당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캐시 백 되는 한도가 크네요. 어차피 필요한 소비라면 지역 화폐 사용으로 혜택을 챙기는 것이 좋겠어요. 또, 사용자 입장에서도 장점이 있지만, 사업자 입장에서도 장점이 있다고요?

송금종 기자 ▷ 네. QR 간편 결제 시스템으로 카드 수수료는 제로가 되고요. 사업자 카드를 등록하면 캐시 백을 받을 수 있어서 세금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그래서 실제로 e음 카드는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사용을 위해서는 어떻게 만드는지, 그 방법도 알아볼까요?

송금종 기자 ▷ 먼저 앱 스토어에서 인천 e음을 검색해 앱을 다운받아 회원가입 후, 원하는 카드 디자인을 선택해 배송을 신청하면 됩니다. 그 후 앱에서 배송된 실물 카드를 등록하고 원하는 은행 계좌를 연결해 충전하고 사용하면 되는데요. 누구나 신청해 사용할 수 있지만, 14세 미만은 가입에 제한을 두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그리고 인천에 이어 경기지역화폐도 알아볼게요. 인천은 하나의 광역시지만, 경기는 시, 군이 나누어져 있는데요. 각각 따로 발행해 사용하게 되는 건가요? 

송금종 기자 ▷ 네. 경기지역화폐는 31개 시·군에서 발행하고 사용하는 대안화폐로, 일반발행과 정책발행, 두 가지 종류로 발행되고 있습니다. 각 시군에 따라 카드형, 지류형, 모바일 형태로 구매 가능하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용되는 경기지역화폐 역시 다른 지역 화폐와 마찬가지로 장점을 가지고 있을 텐데요. 먼저 사용자에게는 어떤 장점이 있는지 정리해 볼까요?

송금종 기자 ▷ 네. 일반 발행은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최대 6% 할인 혜택을 받아 구매해 사용할 수 있는데요. 정책 발행은 청년 배당이나 산후조리비와 같은 복지수당을 지역화폐로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현금 영수증 발행과 함께 30% 소득공제를 받게 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기본적으로 할인 해택을 받을 수 있군요. 또 사업자에게는 어떤 점이 좋은지 알아보죠. 

송금종 기자 ▷ 사업자 입장에서는 신용카드와 비교했을 때 수수료 0.3% 절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사용이 활발해지면 지역 내 소비자 방문이 증가하면서 실질적인 매출증대 효과를 볼 수 있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정책 발행 같은 경우는 지급 받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사용을 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 사업자 입장에서도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요. 경기지역화폐는 어떻게 만드는지, 그 방법도 알려주세요. 

송금종 기자 ▷ 네. 먼저 카드형은 경기지역화폐 앱을 다운받은 후, 주요 활동지역을 선택하고 카드를 신청한 후, 받은 카드에 계좌를 연결하고 원하는 금액을 충전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또 지류형도 있는데요. 각 지역의 농협지점에서 구매할 수 있고, 지정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우리가 흔히 백화점 상품권 사용하는 것처럼 사용할 수 있는 거군요. 또 모바일에서 직접 사용할 수도 있다고요? 

송금종 기자 ▷ 네. 모바일 형은 앱스토어에서 지역화폐를 검색하고 지역상품권을 다운로드 받은 후, 원하는 금액을 입력하고, 구매하기, 결제하기를 이어 누르고 QR코드 스캔 후 결제 금액을 입력하면 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혜택과 사용법 또한 다양하고 어렵지 않으니까요. 아직 사용 전인 경기도민이라면 경기지역화폐 활용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어요. 그리고 얼마 전에 새로 출시된 지역 화폐도 있다고 하는데, 그건 어떤 건가요?

송금종 기자 ▷ 지난 3월 3일에 출시된 세종 지역 화폐 여민전입니다.  카드형 지역화폐 여민전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민 모두가 함께 하는 화폐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세종대왕이 만든 국악 여민락에서 착안된 이름으로, 세종시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지역 화폐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여민전은 카드형 지역화폐라고요? 그럼 카드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에서는 모두 이용이 가능한 건가요?

송금종 기자 ▷ 그렇지는 않고요. 여민전 사용이 가능한 점포는 세종시 내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사업장 1만2000여 곳으로, 대규모 점포,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 및 사행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됩니다. 또한 여민전은 본인 명의의 은행 계좌와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는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발급 가능하며, 구매 및 충전 한도는 월 50만원, 연 500만원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들을 위해 출시된 만큼, 대규모 점포와 기업형 슈퍼마켓 등에서는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지역경제에 비상이 걸린 만큼, 앞으로 발행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요? 

송금종 기자 ▷ 네. 3월 초 출시된 여민전은 일반 시민 판매분 22억 원, 출산 축하금 및 공무원 복지 포인트 등 정책 발행분 48억 원 등 총 70억 원 규모인데요. 세종시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침체한 지역 경기에 활력을 제공하고자, 발행 규모를 향후 300억 원까지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그리고 각 지역 화폐마다 가지고 있는 장점이 약간씩은 차이가 있어요. 그럼 세종시의 여민전만의 특별한 점은 어떤 점을 꼽을 수 있을까요?

송금종 기자 ▷ 여민전의 최대 매력은 캐시 백입니다. 여민전은 점포에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6∼10% 캐시 백을 받을 수 있고요. 또,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30%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통시장 이용 시 40%가 되고요. 시민의 관심과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3월 31일까지 출시를 기념한 10% 캐시 백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어떻게 신청하고 사용할 수 있는지, 그 방법도 정리해볼게요. 

송금종 기자 ▷ 여민전은 스마트폰에서 여민전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 후 카드를 신청하면, 2∼3일 내 우편으로 받아 볼 수 있는데요.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 관내 H은행을 방문하면 앱 설치, 회원가입, 카드신청 등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아직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여민전 앱은 준비 중이니, 좀 더 기다려주셔야 할 것 같고요. 보다 자세한 사항은 여민전 홈페이지와 각 읍면동에 비치된 홍보 리플릿, 사용설명서 등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인 만큼, 여민전 출시가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어요. 제로페이와 인천이음, 경기지역화폐, 세종 여민전까지 다양한 지역 화폐 소개하고 있는데요. 마지막으로 하나 더 알아볼까요?

송금종 기자 ▷ 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지역화폐는 동백전입니다. 부산시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지역화폐로, 동백전은 부산시를 의미하는 꽃인 동백꽃과 화폐를 의미하는 전(錢)을 합쳐 만든 이름입니다. 동백전은 지난해 12월 31일 출시됐는데, 지난 3월 8일 기준으로 34만6481명이 가입했고 1269억 원이 발행됐으며 964억 원이 사용될 정도로 부산 지역에서 사용이 활발합니다. 

[송금종 기자의 훈훈한 경제] 제로페이부터 동백전까지…혜택 가득 ‘지역화폐’


김민희 아나운서 ▶ 세종시의 여민전에 이어 부산의 동백전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이름도 예쁜 동백전은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 지역 화폐인가요? 먼저 사용자 입장에서부터 알아볼까요?

송금종 기자 ▷ 일단 동백전은 결제 즉시 캐시 백 적립이 가능합니다. 평상시에는 6%의 캐시백이 적립되고, 이벤트 기간에는 10% 캐시 백이 가능한데요. 설정되는 이벤트 기간은 부산시 정책에 따라 결정됩니다. 또 동백전은 체크카드와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30%의 소득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최근 소비 심리가 움츠려 들면서, 부산시는 위축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동백전 캐시 백 이벤트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요?

송금종 기자 ▷ 네. 사용금액의 10%를 돌려주는 시기는 애초에 3월 말까지로 발표되었지만, 소비 촉진을 위해 기간을 7월까지 연장하고, 발행규모를 현재 3천 억 원에서 1조원으로 증액을 추진한다고 부산시가 최근 밝혔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부산시민 입장에서는 무려 10%를 돌려받는 셈이니, 혜택이 크다고 볼 수 있는데요. 사업자 입장에서는 어떤 장점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송금종 기자 ▷ 일단 부산의 동백전은 사용 제한 업체가 아니라면 자동가입이 되어있기 때문에, 별도의 가맹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체크카드와 동일하게 거래가 가능해서 수수료 부담이 적은 것 또한 장점이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그럼 부산의 지역 화폐 동백전 사용 방법도 알려주세요. 어떻게 만들 수 있는 건가요?

송금종 기자 ▷ 먼저 동백전 앱 설치 후 본인 인증을 하고, 가입 후 카드신청을 하면 모든 과정이 끝나는데요. 동백전의 경우, 후불 교통 기능도 가능합니다. 또 카드를 빠르게 받고 싶다면 은행에 직접 방문해서 받을 수도 있지만, 만 14세 미만은 가입이 제한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지금까지 각 지역 화폐에 알아봤는데요. 전국 곳곳에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자체와 시민들이 힘을 합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아직 사용 전이라면 시도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앞서 부산시도 캐시 백 이벤트 기간을 늘리기도 결정했다고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각 지역 화폐의 발행 규모와 할인율이 대폭 상향된다고 하죠? 

송금종 기자 ▷ 네. 행정안전부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전국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 3조원을 6조원으로 늘리고,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다른 할인율을 최소 10%로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행정안전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이 통과되면 전국 지자체는 최소 4개월 동안 총 3조원 규모 지역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해야 하는데요. 소비자들은 월 최대 100만원까지 10%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지자체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비로 지원하는 폭이 커지는 거죠?

송금종 기자 ▷ 네. 기존 발행 규모 3조원에 대해 4%인 1200억 원을, 지원 추가 발행 목표액 3조원에 대해 8%인 2400억 원을 국비로 지원합니다. 지난 1월 기준 국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총 5267억 원이기 때문에, 이번 추경안 통과로 10% 특별 할인판매가 시행되면 유통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코로나 19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각 지자체 별로 지역 화폐 발행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소비가 급감한 상황에서 지역 화폐가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될까 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송기자, 어떻습니까?

송금종 기자 ▷ 초반에는 정확한 수요 파악 없이 지역 화폐 출시를 남발한다는 지적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역 화폐는 그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5% 안팎의 할인율이 상시 적용돼 소비자들에게 유리하고, 주 사용업종이 음식점, 슈퍼마켓, 학원, 의원 등 생활밀착형 업종이 대부분을 차지해 골목상권 활성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위기에는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집 밖에 나가지 않고 식당이나 카페 등을 찾는 시민들이 크게 줄고 있어,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감염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은 꼭 필요하지만, 이 위기가 지나간다면 그 때부터는 지역 화폐 이용을 통해 지역 경제 살리기에 동참해보는 건 어떨까 싶네요. 훈훈한 경제 마칩니다. 지금까지 송금종 기자였습니다. 

송금종 기자 ▷ 네. 감사합니다.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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