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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어 유럽까지 코로나...스마트폰·웨어러블 1분기 위기 

시장조사업체 SA "수요 위축으로 하락, 하반기 성장세 회복 예상"

구현화 기자입력 : 2020.03.20 01:00:00 | 수정 : 2020.03.19 22:54:43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코로나19의 등장으로 중국에 이어 유럽, 미국까지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스마트폰 제조 기업들의 1분기 실적 감소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주요 주요 시장전망업체들은 스마트폰의 성장세가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웨어러블 기기도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 전세계 휴대폰 및 스마트폰 판매량과 매출이 각각 4%, 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에서만 스마트폰 출하량은 15%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4~5월 이후에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이 소강되면 2021년에는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 반등할 것으로 봤다. 

올해 1분기에는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보다 26.6%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이미 지난 2월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월 대비 39% 줄었고 매출은 38%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IDC는 지난달 말 올해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이 약 13억3980만대로 전년 대비 2.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웨어러블 기기는 전년보다 9.4% 성장할 것으로 보았다. 이는 2019년 웨어러블기기 출하량이 전년도보다 약 89% 성장한 데 비하면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 것이다. 다만 올 하반기에는 출하량이 완만히 회복될 것으로 봤다.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기기의 전세계 출하량도 올 상반기에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에는 전년 대비 10.5% 감소한 후 2분기에는 24.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에는 회복세에 들어가 2019년 대비 23.6%증가한 170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대체로 1, 2분기에는 어려움이 닥치겠지만,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봤다. 산 마테오 IDC 애널리스트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은 일 년 내내 계속되겠지만 바이러스와 공중보건 대해 축적된 지식이 피해를 어느 정도 완화시킬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수요가 줄어들겠지만 복구가 시작되면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업계에서도 1분기의 스마트폰 소비 위축은 피할 수 없지만, 일부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판매가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반도체의 견조한 수요가 유지되면서 하반기에는 모바일 수요가 늘어나며 정상 궤도를 그릴 것으로 봤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IT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스마트폰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가 가장 높은 편"이라며 "삼성전자의 IM부문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하겠지만, 고가인 갤럭시S20 울트라 판매 비중이 높아 견조한 수익성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코로나19 이후 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컨센서스(6조6100만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을 전년비 9.7% 줄어든 6500만대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최 연구원은 "1분기를 저점으로 해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스마트폰 수요 하락이 상반기 중 마무리되고 하반기부터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1분기 스마트폰 수요는 31% 하향 조정한 4억6500만대로 예상하지만 2분기는 오히려 3% 상향한 7억3900만대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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