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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여론조사] 文대통령 국정운영, 잘함 49.9% vs 못함 46.7%

코로나대응 긍정적 해외평가에 지지율 반등… 민주·통합 당지지율 격차는 ‘4.3%p’로 좁혀져

오준엽 기자입력 : 2020.03.26 05:00:00 | 수정 : 2020.03.25 21:52:28

사진=청와대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율이 반등했다. 과반을 넘었던 부정적 평가가 크게 줄고, 긍정적 평가가 50%에 육박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2달여 만에 처음으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조원C&I)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만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을 문의한 결과, ‘잘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이 전체의 49.9%(매우 잘함 36.9%, 잘하는 편 12.9%)로 집계됐다.

역으로 ‘잘못하고 있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전체의 46.7%(매우 잘못함 31.1%, 잘못하는 편 15.5%)를 보였다. ‘잘 모르겠다’며 평가를 유보한 이들은 3.5%였다. 이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이전인 1월 1주차 조사결과(긍정 49.6% vs 부정 47.8%) 수준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급격히 증가하며 야권을 중심으로 ‘초기대응 실패’에 대한 비난여론이 불거진 3월 1주차 조사결과(긍정 44.7% vs 부정 52.1%)와 비교하면, 부정평가는 5.4%p가 줄고, 긍정평가는 5.2%p 늘며 분위기가 완연히 달라졌다.

연령별로는 만 18~29세(20대)와 30대, 50대 이상에서 긍정적 평가가 많아졌다. 특히 20대의 경우 38.6%(부정 56.4%)에서 58.0%(부정 38.0%)로 지지율이 19.4%p나 증가했다. 반면 지지층이 가장 두터웠던 40대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58.7%(부정 41.3%)에서 49.9%(부정 47.3%)로 8.8%p나 줄어드는 모습도 관측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PK에서의 지지율은 직전조사(3월 1주차)에서 32.4%(부정 61.4%)로 낮았지만, 이번조사(3월 4주차)에서는 42.6%(부정 52.8%)로 10.2%p(부정 -8.6%p)가 올랐다. 서울도 45.5%(부정 53.4%)에서 53.2%(부정 44.2%)로 7.7%p(부정 -9.2%p)가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48.7%(부정 48.2%)에서 55.0%(부정 43.1%)로 6.3%p(부정 -5.1%p) 증가했다. 이밖에 광주·전라는 2.5%p(긍정 70.6%→73.1%, 부정 26.8%→22.2%), 대전·세종·충청은 1.1%p(긍정 38.7%→39.8%, 부정 58.7%→54.9%) 늘었다. 

심지어 대구·경북도 25.1%(부정 71.3%)에서 28.6%(부정 67.1%)로 3.5%p 만큼 지지를 더 보였다. 다만 강원·제주의 경우 지역별 조사에서는 유일하게 지지율이 56.9%(부정 39.1%)에서 44.2%(부정 46.7%)로 12.7%p나 늘며 부정적 기류가 크게 확산된 양상이 확인됐다.

응답자의 지지정당별 평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절대에 가까운 95.9%(부정 3.5%)의 지지를 받은 가운데 정의당 지지층의 10.8%p(긍정 66.3%→77.1%, 부정 32.6%→18.6%), 민중당 지지층의 9.4%p(긍정 63.9%→73.3%, 부정 31.2%→17.7%), 국민의당 지지층의 10.1%p(긍정 13.4%→24.5%, 부정 79.5%→73.1%)를 더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층이 집결해 있는 자유공화당(우리공화당+자유통일당)에서조차 6.8%(부정 87.7%)에서 10.9%(부정 77.9%)로 4.1%p에 이르는 지지율 상승이 있었다. 미래통합당을 지지한다는 이들에서의 평가도 3.2%(부정 95.0%)에서 4.3%(94.7%)로 1.1%p가 긍정적 평가를 추가로 내렸다.

한편 지지하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전체의 35.0%로 직전조사(3월 1주차) 결과(37.4%)보다 2.4%p가 줄었다. 반대로 ‘미래통합당’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30.7%로 직전조사결과(30.0%)보다 0.7%p가 늘었다. 이에 두 거대정당 간 격차는 7.4%p에서 4.3%p로 좁혀졌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국민의당’ 지지율이 상승하며 정의당을 밀어내고 3번째로 많은 지지층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직전조사에서 3.4%를 보였던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6.8%로 2배가 늘었다. 같은 기간 정의당은 7.0%에서 6.1%로 0.9%p가 줄어들었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인사들이 창당한 ‘열린민주당’의 지지율이 5.9%로 정의당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이외에 우리공화당에서 분리돼 나온 친박신당의 지지율이 3.1%, 우리공화당과 자유통일당이 합쳐진 자유공화당이 2.3%, 민생당이 1.7%, 민중당이 1.0%, 기타 정당·단체가 1.1%, 없음 혹은 잘모름으로 응답한 이들이 6.4%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쿠키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2%+휴대전화 88%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00명(총 접촉성공 3만753명, 응답률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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