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와 신지 “코로나19 일본 대처 너무 늦었다”

카가와 신지 “코로나19 일본 대처 너무 늦었다”

기사승인 2020-04-08 10: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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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가와 신지 “코로나19 일본 대처 너무 늦었다”[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축구 선수 카가와 신지(일본)가 뒤늦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심각성을 인지한 일본을 향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8일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카가와는 최근 개인 블로그를 통해 “(일본이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알아차리기엔 너무 늦었다”며 “스페인에서는 3주 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고 감염자 수가 계속 증가했다. 각국의 감염자 증가와 감소 추이를 보면 앞으로는 일본에서도 감염자 수가 확실히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페인 레알 사라고사에서 뛰는 카가와는 코로나19의 심각함을 직접 몸으로 느끼고 있다. 그는 “불필요한 외출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외출해야 할 때에도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으로 가지 말고 최선의 주의를 기울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일본 팬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카가와는 “유럽에서 코로나19의 위험성을 확인한 사람으로서 나는 일본이 아직 방향을 결정하지 못했다는 인상을 받는다”며 “눈치를 채고 나니 너무 늦었다. 우리 모두 힘내자”라고 당부했다.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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