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여행·관광업계 코로나19 위기 함께한다

입력 2020-04-08 1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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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코로나19 여파로 고충을 겪고 있는 여행·관광업계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홍보·마케팅 지원에 나섰다.

8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관광객 감소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관광업계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여행업체를 비롯한 관광업계를 위해 홍보·마케팅 비용 지원 사업에 4억4천100만 원을 투입한다.

지원대상은 올해 2월말 기준 군산시에 등록된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객 이용시설업, 국제회의업, 유원시설업, 관광편의시설업 등 관광진흥법상 관광사업체로 지정된 6개 분야 147개 업체이다. 단, 동일 업종 내 동일 대표인 경우 1개 업체만 지원 가능하다.

지원금은 업종별 종사자 수에 따라 3명 이하인 경우 최대 250만 원, 4명 이상~6명 이하인 경우 최대 300만 원, 7명 이상인 경우는 최대 400만 원이 차등 지원된다.

지원 분야는 홈페이지·유튜브 등 제작비 및 홍보비, 전광판·신문 등 광고비, 배너·현수막 등 홍보물품 제작비용 등을 포함한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제반 비용이다.

시는 오는 24일까지 1차적으로 사업 신청을 받으며, 자격 요건에 따른 사업자 선정 후 최종 사업자를 대상으로 5월부터 지원금 지급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관광사업체는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신청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구비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시 관광진흥과로 방문, 등기우편,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경제적 어려움과 심리적 불안에 처해 있는 관광업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bliviat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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