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자원봉사센터, 지역의 코로나19 극복 숨은 주역

입력 2020-04-20 13: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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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고양시자원봉사센터가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극복의 숨은 주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안심마스크 제작, 수요처 방역, 온라인 심리방역 및 응원 캠페인, 기부물품 전달, 전문 의료봉사자 모집 지원 등 자원봉사 운영과 요청이 있는 곳에 신속하게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상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안심마스크 만들기는 마스크 대란을 잠재운 자원봉사자들의 큰 공적이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고양도시관리공사, 고양시청소년재단 임직원의 마스크 만들기 자원봉사 참여를 시작으로 39개 동 행정복지센터 직능단체 회원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확산돼 7000여장의 면 마스크를 제작했다. 또한 시민들은 가정에서 직접 손바느질과 재봉틀로 마스크를 만들어 기부하기도 했다.

이렇게 만들어지고 기부된 면 마스크는 지역 복지관과 각 동의 장애인, 홀몸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에게 우선 지원돼 왔다.

센터는 고양시통합자원봉사지원단과 고양시사회적기업봉사회의 지원으로 방역물품 부족 등 실내 방역에 어려움을 겪은 지역아동센터와 복지시설에 등 50여 곳을 방문하여 수요처(봉사활동처) 안심방역을 지원해 왔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실내모임이 힘든 상황에서 자원봉사로 이 위기를 이겨내 보자는 의지는 온라인 캠페인에서도 나타났다.

센터는 또한 현수막을 비롯한 여러 방법으로 의료인, 공무원, 자원봉사자, 착한 임대인을 응원하기도 했다. 그로 인해 많은 시민들은 응원의 손글씨를 보내는 등 온라인을 통해 심리적 방역 캠페인에 동참했다.

센터는 기부운동에도 앞장섰다. 자원봉사자들은 발로 뛰면서 시민들이 보내준 각종 물품과 경기도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기부받은 건강음료와 건강식품, 의료용품 등을 선별진료소에 전달했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 허신용 센터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수고하시는 모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응원과 감사를 드린다면서 자원봉사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자원봉사를 찾아 힘을 보태자고 밝혔다.

sag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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