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과 싸우는 세계 보건의료 영웅들에게 바치는 온라인 협연 화제

기사승인 2020-04-29 09: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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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계명대 이강일 교수 제공

#14개국 음악인 32명, 코로나19 보건의료 영웅들에 헌정곡 온라인 협연

[쿠키뉴스] 이기수 기자 =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한 공연장에 뭉칠 수 없게 된 14개국 트럼펫 연주가 32명이 최근 세계 각국 보건의료 영웅들에게 헌정하는 온라인 동시 협연을 진행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은 이강일(사진 왼쪽) 관현악전공반 교수가 이달 초 금세기 최고 트럼펫 연주가로 꼽히는 미국 로스엔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교(UCLA) 옌스 린데만(Jens Lindemann) 교수와 트럼펫 연주가 겸 작곡가인 앨런 비주티(Allen Vizzutti), 그리고 노르웨이의 국보적 트럼펫 연주가 올레 에드바르 안톤센(Ole Edvard Antonsen) 등 31명과 함께 보건의료 일선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에 바치는 비대면 비접촉 합동 연주회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트럼펫이라는 관악기 연주를 통해 의료현장 일선에서 헌신과 희생을 아끼지 않은 보건의료 전문가들과 봉사자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담아 바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협연곡은 미국의 작곡자 겸 지휘자인 매트 카팅거브(Matt Catingub)가 새로 만든 '미래를 향한 희망(A Hope for the Future)'이란 제목의 트럼펫 연주곡이었다. 

카팅거브는 또 다른 작곡가 로버트 디비토(Robert DiVito)와 함께 이번 협연의 프로듀싱도 도맡았다. 32개의 개별 트럼펫 음원과 드럼, 키보드와 같은 다른 연주가들의 연주 음원을 믹싱하고 편집하는 과정이었다. 유튜브 영상은 미국 현지시간 기준으로 지난 8일 업로드됐다. 

이 교수는 "우리는 지금 세계 보건의료 영웅들이 자신의 안위를 뒤로 하고 공공의 안녕을 위해 코로나19와 싸우며 헌신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그들이 금세기 최고 수준의 트럼펫 연주가들이 연주하는 음악을 감상하며 위로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 협연 유튜브 영상 링크: https://youtu.be/eR_7P5_7kh4

elgi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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