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의현 연세건우병원장, 신간 '나는 발만 보기로 했다' 펴내

기사승인 2020-05-21 11: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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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부 수술만 2만 건을 성공시킨 정형외과 족부전문의 박의현 원장 신간 출시
#새 책, '나는 발만 보기로 했다'에 2만 여건의 발수술 경험담 에세이로 풀어

박의현 연세건우병원장의 신간 '나는 발만 보기로 했다' 표지.

[쿠키뉴스] 이기수 기자 = 연세건우병원은 박의현 대표원장이 21일 정형외과 족부전문의로서의 삶에서 느낀 점들을 의학에세이로 진솔하게 엮은 책, '나는 발만 보기로 했다'(사진)를 새로 펴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지금까지 연인원 17만 명 이상의 관절환자를 돌보고 2만 건 이상의 족부 수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그가 족부질환에 대한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 발표하여 국내외 족관절학계에서 주목 받는 의사로 성장한 이유다.

박 원장은 책에서 맨손으로 뼈를 맞추는 것에 반해 정형외과로 나섰고 발 통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접하며 족부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병원 설립을 고민했던 일화도 소개했다.

발은 투박한 외형 속에 손에 버금가는 해부학적 구조를 가진 복잡한 기관이다. 하루 종일 우리의 체중을 견디며 혈액을 순환시키는 발은 끊임없이 균형을 잡고 움직이고 있다. 하루 종일 우리를 지탱하는 발이기에 다양한 족부 질환에 시달리기 마련이다. 아픈 발들은 각각의 사연을 가지고 있다.

박 원장은 "진정한 족부전문의라면 환자의 발에서 과거를 보고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의 건강한 발을 내다본다"며 "아픈 발을 이끌고 진료실을 찾았던 환자들이 편안한 걸음으로 병원을 나설 때 보람을 느낀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171쪽 값 1만4000원.

elgi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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