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갑질 폭행’ 아파트 입주민 구속… “도주·증거인멸 우려”

기사승인 2020-05-23 01:00:00
- + 인쇄

‘경비원 갑질 폭행’ 아파트 입주민 구속… “도주·증거인멸 우려”[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아파트 경비원에게 폭언을 일삼고 폭행을 한 혐의를 받는 입주민이 구속됐다 

22일 서울북부지법 정수경 영장전담판사는 상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증거 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상해와 협박,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폭행 등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달 21일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경비원 고(故) 최희석 씨와 주차 문제로 다툰 뒤 그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지난달 말 상해와 폭행 협박 등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이후 이달 10일 A씨에게 폭행과 폭언 등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음성 녹음을 남기고 이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같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kgn@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