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경상남도, 한국판 뉴딜 스마트시티 정부공모 최다 선정

입력 2020-05-31 18: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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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2020년 스마트 공모사업’에 김해·창원·사천·거제가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스마트 시티 사업은 민간·지자체·대학 등이 참여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발굴·확산함으로써 지역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남브리핑] 경상남도, 한국판 뉴딜 스마트시티 정부공모 최다 선정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18개 사업 선정지 중 경남도가 4곳으로 전국에서 최다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김해시는 김해시 주촌면 골든루트산단을 대상으로 스마트 물류, 수요기반형 모빌리티, 스마트 헬스케어, 클라우드 기반 기업지원 플랫폼, 전기화재 대응, 자율항행 드론 등 솔루션 실증을 추진하고 솔루션 확산을 위한 계획 수립에 국비 15억원이 지원되는 ‘스마트 시티 챌린지 사업’에 선정됐다.

창원시는 진해해양공원 일원에 스마트 관광 솔루션 도출을 위한 마스터 플랜 수립에 국비 3억원이 지원되는 ‘스마트 타운 챌린지 사업’에 선정됐다.

사천시는 관내 초등학교 일원에 어린이 보호구역 통합 안전서비스를, 거제시는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IoT&빅데이터 기반 스마트파크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스마트 솔루션 챌린지 사업’에 선정돼 각각 국비 3억원을 지원 받는다.

경남도는 스마트 챌린지사업의 공모선정을 위해 시·군 연찬회를 개최하고, 공모 신청 전 우수한 스마트 솔루션을 발굴·접목하기 위한 사전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전 시·군의 스마트시티 조기 정착과 스마트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공모 사업 선정 시 지방비 부담액의 30%를 도비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김해시는 산단 내 기업들의 물류창고 및 운송 차량 공유 서비스를 통한 물류비 절감, 자율주행 드론 및 스마트 센서 설치 등을 통한 재난 대응 골든타임 확보, 근로자 출퇴근 지원을 통한 편의 제공 등으로 일자리 창출, 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통영시는 재래시장 일원에 △라이브 VOD 기반 인터넷 시장 △스마트 시세 알림이 △스마트 체험 경매 △스마트 물품 보관함 등을 구축하는 ‘스마트타운 챌린지 본사업’이 선정돼 국비 20억원을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전통시장의 혁신 모델 구축과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경상남도, ‘도민수요 맞춤형 공동주택 지원사업’ 첫 스타트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더불어 사는 공동체 문화 정착을 위해 ‘2020년 도민수요 맞춤형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이번 사업은 소규모 노후 공동주택을 입주자 요구 중심으로 안전하게 관리하고 노후시설을 개선하면서 동시에 주민참여형 공동체 공간을 조성해 이웃 간의 화합과 갈등해소 등 살기 좋은 공동체 마을을 실현한다. 

올해 추경 1차 사업으로 예산(총사업비 2억원)을 확보해 올해 첫 도입하는 사업으로 기존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사업과는 달리 자부담 비율을 10%로 대폭 낮춘 점이 특징이고,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사업에 대한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용검사(사용승인)일로부터 20년 이상 경과된 소규모 공동주택이 공모대상으로 시군에서 공모를 진행하고, 도에서 서류심사와 현장확인을 거쳐 2~4개 시범단지를 최종 선정한다.

소형 호수 비율이 높거나 경과 연수가 오래됐으며, 안전관리 상 보수가 시급하고 단지 내에 기존 설치된 주민공동시설 또는 유휴공간이 있어 공동체 활성화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공동주택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소규모 공동주택의 열악한 관리체계를 감안해 희망하는 단지에 한해 사회혁신추진단에서 운영하는 ‘마을활동가’를 파견해 주민협의체 구성, 공동체활동 공간활용계획 상담 등 컨설팅을 실시해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심사 시 컨설팅 실적을 가점으로 부여할 계획이다.

공모 접수는 6월 17일까지로 공동주택 소재지 시군에 신청하면 된다.

이와 관련한 마을활동가 컨설팅은 6월 5일까지 경남도에 신청하면 된다.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경남도에서 올해 처음으로 도입하는 시범사업으로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공동체 문화조성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도민수요 맞춤형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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