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 설립

/ 기사승인 : 2016-11-08 18: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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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북 안동에 위치한 한국국학진흥원내에 세계 첫 국가별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인 ‘한국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KMoW KC)’가 설립된다.

8일 한국국학진흥원은 ‘유교책판 세계기록유산 등재 1주년 기념식 및 국제학술대회’에 앞서 세계기록유산 심사위원들로 구성된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교육연구 소위원회'와 지식센터 설치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앞서 지난해 10월 아부다비에서 열린 IAC 총회에서 교육연구 소위원회 산하에 국제, 지역, 국가 등 3단계로 지식센터를 설치하는 안이 통과됐다.

지식센터는 국내외 세계기록유산 관련자료 수집과 기초연구 자료 제공, 세계기록유산 교육 프로그램 개발·보급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기록유산 보존·복원 작업과 관련된 우수사례 수집 및 공유, 학생과 교사를 위한 세계기록유산 교육 과정과 자료 개발도 맡는다.

이용두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지식센터 설치를 통해 세계기록유산의 가치를 국민들과 공유하고, 한국이 갖고 있는 세계기록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협약식 이후에는 한국국학진흥원 대강당에서 유교책판 세계기록유산 등재 1주년 기념식과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유교책판은 세계사적으로 유례가 없는 공동편찬과 공동출판, 그리고 지식공동체의 전승이라는 독보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등재됐다.

기념식에는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나선화 문화재청장, 이상진 국가기록원장과 로타르 요단 유네스코 교육연구소위원회 의장, 죠이 스프링거 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 담당관을 비롯한 국내외 세계기록유산 전문가, 관련 문중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기억, 기록 그리고 보존’을 주제로 8~9일까지 열리는 국제학술행사는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보존과 활용의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국제적인 공조를 통해 기록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지사는 “세계유산 최다 보유 광역지자체로서 향후 세계유산 추가 등재에 국내외 세계유산 전문가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며 “한국국학진흥원을 세계적인 기록문화 중심기관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해 ‘유교책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이어 올해는 ‘한국의 편액’을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록유산으로 등재했다. 2002년부터 국내 문중과 개인을 대상으로 목판 10만장 수집운동을 전개해 718종 6만4226장을 기탁 받았다.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