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결승전’ 브라질-벨기에 8강, 막강 화력쇼 나올까

/ 기사승인 : 2018-07-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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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에서 만나기엔 아까운 대진이다.

브라질과 벨기에는 7일 오전 3시(한국시간) 카잔 아레나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피파랭킹 2, 3위인 브라질과 벨기에의 대결은 사실상 미리보는 결승으로 평가된다. 피파랭킹 1위 독일이 조기 탈락한 상황에서 브라질은 16년 만의 우승을, 벨기에는 사상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브라질은 지난 16강에서 마지막 남은 북중미팀 멕시코를 2-0으로 요리하고 8강에 안착했다. 네이마르를 중심으로 경기 템포조절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피르미누, 제주스 등 특급 공격수가 다수 포진한 브라질은 가장 막강한 우승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ESPN’ 알고리즘은 브라질의 우승 확률을 30%로 내다봤다. 2위 벨기에, 잉글랜드(이상 15%)에 2배 앞선 확률이다.

브라질은 지금까지 4경기에서 7골을 몰아친 가운데 실점은 단 1점에 그치며 견고한 수비를 보여줬다. 벨기에전에서 다닐루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지만 ‘특급 윙백’ 마르셀루가 복귀한다.

공격력은 벨기에도 만만찮다. 4경기에서 12골을 몰아치며 경기당 3골의 어마어마한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로멜로 루카쿠, 에당 아자르, 케빈 더 브라위너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들이 포진한 가운데 미키 바추아이, 아드낭 야누자이, 드리스 메르텐스 등의 활약도 돋보인다.

다만 벨기에가 4경기 4실점으로 수비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건 약점으로 꼽힌다. 브라질을 상대로 수비 조직력이 보완된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우승까지 닿을 수 있는 전력이다.

양팀 모두 남은 경기가 첩첩산중이다. 이번 8강에서 이겨도 4강에서 프랑스-우루과이전 승팀과 4강에서 맞붙어야 한다. 프랑스와 우루과이는 각각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을 꺾고 올라왔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