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차바이오텍, NK세포 대량 생산 기술 특허 취득에 주가 상승

기사승인 2018-10-15 13: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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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차바이오텍, NK세포 대량 생산 기술 특허 취득에 주가 상승줄기세포 개발 제약·바이오기업 ‘차바이오텍’이 면역세포 NK(Natural Killer, 자연살해) 세포 대량 생산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 취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차바이오텍의 주가는 장중(오후 1시 4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97%(1200원) 오른 2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이날 인체 내 면역세포의 하나인 NK(Natural Killer, 자연살해)세포의 대량 생산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차바이오텍이 취득한 ‘자연살해세포의 증식 방법 및 자연살해세포 증식용 조성물’ 특허의 핵심은 채취한 혈액으로부터 NK세포만 선별적으로 증식시키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약 2주 사이에 NK세포가 배양 전보다 최대 2000배까지 증가된다. 배양 전 5~20% 수준인 활성도 또한 90% 이상으로 향상돼 높은 항암 효과를 나타낸다.

기존 NK세포 증식 방법으로는 혈액에서 NK세포를 분리한 뒤 배양하는 작업이 필요하지만, 이번 특허 기술은 분리 절차를 생략한다. 혈액에 항체와 사이토카인 등 단백질 성분을 투입하면 바로 NK세포가 선별 증식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NK세포는 인체에 존재하는 가장 강력한 면역세포로, 유일하게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구별해 암세포만 공격·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NK세포의 활성도를 높이고 수를 늘리면 면역력을 증강시켜 높은 항암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차바이오텍 이영욱 대표는 “이번 특허 기술을 통해 높은 암 살상 능력을 지닌 NK세포를 빠르고 간편하게 대량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항암 효과가 향상된 NK세포를 이용해 면역세포치료제 연구 및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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