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심한 옆구리 통증, ‘요로결석’일 수도

기사승인 2019-07-25 18: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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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심한 옆구리 통증, ‘요로결석’일 수도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요로결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요로결석?

요로결석이란 소변이 만들어지는 신장(콩팥)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인데요.

결석은 칼슘이나 수산화나트륨 등

소변에서 배출되는 물질이 서로 붙어 돌처럼 된 물질을 말합니다.

 

결석은 신장에 있는 경우도 있지만

소변과 함께 배출돼 나가기도 하는데,

그 과정에서 요관이나 방광 요도에 걸리면서

옆구리 부위에 통증이 심하게 발생하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기 합니다.

 

박형근 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결석이 소변 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막히게 되면

요관과 신장 내에 갑작스럽게 소변이 차기 때문에 콩팥이 늘어나고

주변 근육과 장기가 자극을 받아 통증이 심하다.”

통증은 수십 분에서 수 시간 정도 지속되다가 사라진 후

또 다시 나타나는 간헐적인 형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요로결석 원인

특히 여름에는 날이 더워지면서 체내 수분이 적어져 소변이 농축돼 나오는데요.

 

이 과정에서 소변 속 결석 성분이 잘 녹지 않고

또 결석이 생기더라도 소변량이 적어 배출이 잘되지 않기 때문에

결석이 더욱 생기기 쉽습니다.

 

또 다른 원인은 칼슘과 수산화나트륨을 많이 배출하는 경우인데요.

 

박형근 교수는 칼슘이나 수산화나트륨을 과다하게 섭취하거나 짜게 먹는 경우

소변으로 칼슘과 수산화나트륨이 많이 나오게 되면서 결석이 생기기 쉽다.”

물에 소금을 넣으면 어느 기점에서는

소금이 더 녹지 않고 결정을 이루는 원리와 비슷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결석 생성을 억제하는 구연산이

체내에 부족한 경우에도 결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 치료법

치료법은 결석의 크기와 증상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결석의 크기가 5mm 이하

통증 등의 증상이 심하지 않고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는

결석이 자연스럽게 빠지기를 기다리는 대기요법을 사용하는데요.

 

하루 소변량이 2~3L 이상 되도록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서

결석이 자연스럽게 배출되기를 기다리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결석 크기가 5mm 이상인 경우에는

충격파를 이용해 몸 안에 결석을 부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요도에 내시경을 삽입해 결석을 제거하는 시술을 하기도 합니다.

 

 

박 교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입원과 마취가 필요 없어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다만 결석이 크거나 단단한 경우

한 번에 깨지지 않을 수 있어 여러 번 치료해야 하는 경우가 있고,

X-ray에서 잘 보이지 않는 경우는 시술이 어렵다.”고 말했는데요.

 

결석이 매우 크거나, 합병증이 있는 경우,

쇄석술 치료가 잘 안 되는 경우엔 내시경 치료를 시행합니다.

 

 

요로결석 예방법

요로결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루에 1.5~2L 정도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건데요.

 

또 결석의 성분이 되는

칼슘과 수산화나트륨의 과도한 섭취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박 교수는 시금치와 땅콩, 초콜릿 등에 수산화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과한 섭취는 피해야 한다.”칼슘의 경우는 섭취를 줄이면

오히려 결석의 위험도를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에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소금 같이 짠 음식은 결석을 서로 붙이는 접착제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

식습관 개선 외에도 결석 환자의 경우

정기적으로 혈액과 소변 검사를 통해 대사 검사와 영양 검사를 꾸준히 받는 것이

합병증과 재발 위험을 낮추는 방법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윤기만 에디터 adrees@kukinews.com
정리=원미연 에디터 mywon@kukinews.com
이미지=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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