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동촌리 고분군, 국가사적 제552호 지정

입력 2019-10-01 18: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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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동촌리 고분군, 국가사적 제552호 지정

전북 장수군 대표 가야문화유산인 동촌리 고분군(東村里 古墳群)이 1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52호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장수군은 문화재청과 함께 오는 4일 한누리전당 야외무대에서 동촌리 고분군 국가사적 지정 기념행사와 장수군 가야홍보관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52호 지정 기념행사와 장수군 가야홍보관 개관식을 함께 진행한다.

장수 동촌리고분은 장수군 장수읍 마봉산(해발 723.9m)산줄기에 지름 20~30m 내외의 중대형 고총을 포함한 83기가 분포한 고분군이다.

특히 동촌리 고분군은다양한 다양한 유구와 유물의 특성을 근거로 5세기 초엽부터 6세기 초엽에 걸쳐 형성된 가야세력의 수장층 고분군으로 추정되면서, 가야문화뿐만 아니라 백제와의 역학관계를 밝힐 수 있는 중요 유적으로 확인됐다.

동촌리 고분군은 그동안 백제권으로 인식돼왔던 장수지역에 가야세력이 존재했다는 것을 알리는 중요 유적이다.

전북 최초로 건립된 가야홍보관은 도내 가야문화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패널, 홀로그램 등으로 전시, 2층에는 트릭아트를 통한 장수군 대표 유적지도 선보인다.

군 관계자는 “장수 동촌리 고분군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됨에 따라 장수가야의 역사를 본격적으로 써내려가게 됐다”며 “숨어 있던 장수 가야 역사를 널리 알리고 밝히기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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