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된 MLB 윈터미팅… 류현진의 행선지에 영향줄까

김찬홍 / 기사승인 : 2019-12-09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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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된 MLB 윈터미팅… 류현진의 행선지에 영향줄까

윈터 미팅이 류현진(32·LA 다저스)의 거취에 영향을 줄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는 9일(한국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13일까지 윈터미팅을 개최한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관계자와 에이전트, 취재진까지 수천 명이 모여 내년 및 이후 시즌을 위한 선수 영입에 대해 물밑 작업을 벌인다.

류현진의 거취는 윈터미팅에서 구체화될 전망이다.

류현진은 현재 메이저리그의 큰 손이라 불리는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두고 있다. 보라스는 이번 윈터 미팅에 참가할 예정이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7일 “이번 윈터미팅은 '보라스 쇼'가 될 것”이라며 “보라스는 사실상 FA시장의 모든 패를 쥐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취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약 10개 구단이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중 원소속팀 다저스 잔류를 비롯해 LA 에인절스, 미네소타 트윈스, 텍사스 레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류현진의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류현진의 가치도 계속해서 올라가는 추세다.

잭 휠러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 1억1800만달러(약 1404억원)에 계약했다. 평균 연봉은 2360만달러(약 280억6000만원)다. 휠러는 올 시즌 11승 8패 평균자책점 3.96을 거뒀다. 류현진보다 올 시즌 성적이 떨어진다. LA 지역 매체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류현진의 평균 연봉이 휠러보다 높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내구성 문제과 나이로 인해 구단들이 장기 계약은 꺼려하는 모양새다. 오랜지카운티레스터는 “류현진이 휠러보다 연평균으로 따졌을 때 더 많은 돈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 물론 류현진이 나이가 더 많아 35세까지만이다. 즉, 3년 계약이 합리적이다”고 언급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