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도저’ 두테르테 대통령 “마스크 판매 사기꾼, 묶어 강물에 던져라”

이소연 / 기사승인 : 2020-06-06 17: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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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마스크 판매 사기범에 대해 “묶어서 강물에 던져버리라”고 경고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4일 부처회의에서 “온라인상에서 마스크를 구매하지 말라”며 “돈을 지불하기 전에 먼저 제대로 된 제품인지 살펴보라”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마스크 사기꾼에게 사적 보복을 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스크가 배달되면 살펴보고 주문한 것과 다르면 배달한 사람을 집안으로 불러들인 뒤 묶어라. 그리고 밤이 되면 차량을 찾아 (거기에 실어 데려간 뒤) 파시그 강의 탁한 물속에 던져라”라고 말했다. 그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거침없는 언행으로 ‘악명’이 자자하다. 그는 지난 2018년 “아름다운 여성이 많이 존재하는 한 강간 사건은 벌어지기 마련”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같은해에는 범죄에 연루된 경찰관들을 불러 모아 놓고 욕설을 하며 “계속 그렇게 하면 너희를 죽여버리겠다”고 살해 위협을 했다. 이는 TV 장면으로 고스란히 생중계됐다.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