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여성폭력 대응 ‘민·관·경 합동 프로젝트’ 본격가동

입력 2020-06-16 15: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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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여성폭력 대응 ‘민·관·경 합동 프로젝트’ 본격가동[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폭력을 적극 대응하기 위한 마련한 경북도의 민·관·경 합동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16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경북 반딧불 지원단 발대식’을 열고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폭력 관리 및 신종 여성폭력에 대응을 위한 ‘2020년 경북 반딧불 프로젝트’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발대식에는 주최기관인 경북도와 주관기관인 여성긴급전화1366경북센터를 비롯해 협업기관인 경북지방경찰청, 경북상담소시설협의회, 반딧불 지원단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2020년 경북 반딧불 프로젝트’는 도내 여성폭력 사각지대를 관리하고, 불법촬영 및 데이트 폭력 등 신종 여성폭력에 대응하는 지역밀착형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민·관·경 협업사업이다. 

경북도는 우선 ‘여성폭력 발생 고위험군 전담창구’를 설치해 여성폭력 발생 고위험군 발굴 및 관리를 전담할 계획이다. 

‘여성폭력 발생 고위험군 전담창구’ 경북경찰청, 경북상담소시설협의회, 여성긴급전화1366경북센터의 인력으로 구성된다.

또 반딧불 지원단원, 상담소의 상담사, 관할 경찰서 담당자로 구성된 고위험군 대상자 관리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호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대상자 보호와 주변 감시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반딧불 지원단’은 안동·구미·경산·포항 지역 상담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가 80명과 안동지역 학생 10명으로 꾸려진다. 

이들은 여성폭력 발생 고위험군의 안전귀가 등 밀착 보호자 역할과 불법촬영 감시단의 역할을 함께 수행한다.  

특히 단순한 귀가 도우미가 아니라, 대상자와 소통을 통해 어려움이나 주변 환경을 관찰하는 등 밀착 보호자로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경북도는 ‘경북 반딧불 프로젝트’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변인들이 여성폭력에 대한 방조자나 방관자가 되지 않고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마을리더 대상 인식개선 교육 및 홍보도 함께 실시할 방침이다.    

이원경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경북 반딧불 프로젝트는 여성폭력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취약계층을 지켜내는 사업”이라면서 “앞으로 이 사업을 확대해 사회 안전망을 촘촘히 하고, 여성이 안전한 경북도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njhkuki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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