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그린밸런스 실천, 소셜벤처와 두번째 협업’

SK이노 김준 총괄사장, 소셜벤처 대표들과 임팩트 파트너링 협약식’ 가져

기사승인 2020-07-07 10: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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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그린밸런스 실천, 소셜벤처와 두번째 협업’
SK이노베이션 정인보 SV추진단장, 와디즈 최동철 부사장, , 에코인에너지 이인 대표,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소무나 송종원 대표, 쉐코 권기성 대표,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이 SV2 임팩트 파트너링 시즌2’ 협약식에 참석했다.
[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대기업-소셜벤처 협업 모델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은 ‘SV2 임팩트 파트너링’ 시즌2를 시작한다.

지난달 2019년 사회적가치 측정결과를 발표하며 ‘악착같은 그린밸런스 2030 실천’을 천명한 바 있는 SK이노베이션은 회사 사업뿐 아니라 친환경 분야 소셜벤처와의 협업을 통한 산업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다.

SK이노베이션은 6일, 김준 총괄사장과 새롭게 선정된 친환경분야 소셜벤처 3개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SV2 임팩트 파트너링 시즌2’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들은 ▲소무나(냉장트럭 공회전 방지 배터리시스템 개발), ▲에코인에너지(이동형 플라스틱 열분해 장비 개발),  ▲쉐코(해양유류방제 로봇 개발) 등 친환경분야 유망 소셜벤처 3개사다.

김준 총괄사장은 협약식에서 “지난해 처음 시작한 SV2 임팩트 파트너링은 구성원이 중심이 돼 소셜벤처와 협업 생태계를 조성, 각종 사회문제 특히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대기업-벤처기업 간 상생 모델로 자리잡았다”고 성과에 대해 평가했다.

이어 “친환경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더 많은 기업과 소셜벤처들이 협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회사는 전략 방향인 그린밸런스 2030을 악착같이 실천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환경 소셜벤처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함께 다양한 사업을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구성원 대상 IR설명회를 실시한 후 7월 22일 소셜벤처 3개사 대상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SV2 임팩트 파트너링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이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을 통한 투자와 함께 재무와 법무, 홍보, 연구∙개발 등 전문 역량에 기반한 프로보노로 소셜벤처를직접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소셜벤처와 공동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등 소셜벤처에게 가장 필요한 자금조달, 경영지원, 나아가 사업기회 창출까지 지원하는 상생 모델이다.

지난해 시즌 1에서 진행한 크라우드 펀딩 당일, 와디즈 플랫폼을 통해 모집을 시작한 지 한 시간도 안돼 공모 금액의 2.5배인 약 49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를 통해 참여한 4개 소셜벤처에 총 19.5억원이 지원되며 소셜벤처들의 R&D, 생산시설 확충 등 성장동력 확보에 사용됐다.

또 SK이노베이션은 SV2 임팩트 파트너링을 통해 구성원이 투자한 친환경 파력 발전업체인 인진에 작년 말 25억원의 추가 지분투자를 진행하고, 베트남의 빈그룹, 두산중공업과 함께 꽝응아이성 안빈섬을 탄소 제로 섬(Carbon Free Island)으로 변모시키는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등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와디즈 최동철 부사장은 “경제적 이익은 물론, 사회적 가치 실현과 스타트업 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꾸준히 집중해 온 SK이노베이션과 협력 모델을 만들게 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와디즈는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일반 투자자와 유망한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넘어 이번 협력을 계기로 대기업과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장까지 마련해 대기업-스타트업-투자자간 다양한 상생 모델이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im918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