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박사과정 이정화 씨, 2020 고용노동부장관상 수상

㈜사람과 환경연구소 대표 ... 25년간 산업환경-작업환경 개선 앞장 ‘공로’

입력 2020-07-07 1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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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박사과정 이정화 씨,  2020 고용노동부장관상 수상
이정화 대표

[천안=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이 대학 환경보건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이정화 동문(89학번, <주>사람과 환경연구소 대표))이 2020년도 산재예방 유공자로 선정돼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한다고 6일 밝혔다.  

이정화 씨가 대표인 ㈜사람과 환경연구소는 노동부지정 작업환경측정기관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20여 명의 직원들과 함께 매년 1천여 곳의 현장을 찾아 작업환경측정, 석면조사, 근골격 유해요인조사, 환경보건 컨설팅과 함께 관련 학회나 협회를 통해 활동내용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IPP 일학습병행사업의 수월성 제고를 위해 지난 2017년 8월 순천향대와 작업환경측정기관협의회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어, 2018년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부천 여성기업인협의회 업무협약을 통해 측정기관 인력수급은 물론 매년 20여명의 관련전공 학생들이 IPP 작업환경 측정기관에서 전문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주선하는 일에도 앞장서왔다.  

이정화 대표는 “지난 25년간 현장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이 산업보건에 관심을 기울이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한 분야에만 매진해 왔다”라며 “산업환경의 위험성 해소와 작업환경 측정 등 현장 컨설팅을 통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다 나은 산업환경을 개선하는 일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학 환경보건학과 박정임 교수는 “이정화 동문은 장관 표창이라는 성과를 통하여 환경보건학과의 학과 창립 목적에 부응하고, 우리나라 환경 분야 전문기업인으로서 정부 방침에도 일조하는 한편, 산학협력에서 기업의 역할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정화 대표가 재학 중인 순천향대 환경보건학과는 1988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4년제 산업보건 인력양성 학과로 그동안 약 15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대기, 실내공기, 수질, 화학물질 관리, 위해성 평가 등 환경보건 전 분야에 걸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보다 실용적인 교육을 위해 각종 산업체 및 연구소 등을 통해 현장실습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최고의 환경분야 전문가를 배출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mgc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