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에도 활력을...홈퍼니싱 가전으로 완성하는 포인트 인테리어

기사승인 2020-07-16 03: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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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에도 활력을...홈퍼니싱 가전으로 완성하는 포인트 인테리어
사진='휴테크' 제공.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하나의 아이템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꾸거나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홈퍼니싱 가전’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인테리어 효과를 줄 수 있어 시장은 계속 성장하는 중이다. 이에 가전업계는 한정된 공간에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디자인과 기능을 강화하고, 가전과 가구의 경계를 허물며 근래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홈퍼니싱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3월 ‘오늘의집’ ‘한샘몰’ ‘이케아’ 등 주요 인테리어 앱의 신규 다운로드 건수가 1월 대비 약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오늘의집 다운로드 건수는 1월 약 35만건에서 68만7000건으로 급증했다. 일간순이용자수(DAU)도 3월부터 20만명을 넘겼다. 오늘의집 자체 조사에서도 방문자가 코로나19 확산 전인 1월 말 대비 4월 초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오늘의집 콘텐츠 조회 수는 40% 늘었다.

높은 인기에 유통가 인테리어 관련 상품 매출은 연일 상승세다. 롯데마트몰은 3월 초 실내 인테리어 용품 매출이 7.7% 늘어났다. 신세계백화점은 4월 초 가구·소품·침구 등 홈퍼니싱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7%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가구 매출은 지난해 대비 59.2% 증가했고 소품 위주 생활 편집숍 ‘피숀’ 역시 매출이 17.7% 신장했다.

홈퍼니싱 인기에 가전 업계도 관련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집안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톡톡튀는 소형 가전을 잇달아 출시하는 것. 휴테크의 홈퍼니싱 가전 브랜드 ‘레스툴’은 휴식(rest)과 도구(tool)의 합성어로, 가구와 헬스케어의 힐링 요소를 결합했다. 레스툴 라인은 스윙 마사지 체어(안마의자), 발 마사지기, 마사지 쿠션 3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발 마사지기는 휴테크 디자인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디자인으로 국내외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커피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가전 브랜드 스메그는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더욱 풍부하고 신선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첨단 기술력과 스메그 레트로 스타일의 디자인을 그대로 담은 커피 그라인더를 출시했다. 레드, 파스텔그린, 파스텔 블루 등 총 6가지 다양한 컬러와 함께 돋보이는 바디의 곡선미와 반짝이는 크롬 마감이 주방 어느 곳에서도 미적 가치를 더해준다. 스메그 커피 그라인더는 맷돌 형식의 코니컬 버(burr)를 사용해 발열을 최소화하여 온도에 민감한 원두의 맛과 향을 유지하며 분쇄 입자를 균일하게 조절해준다.

글로벌 주방용품 브랜드 코렐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브랜드 헤리티지를 담은 주방 소형 가전 브랜드 ‘코렐 세카(Corelle SEKA)’를 선보였다. 그 중 심플그릴은 민트 컬러와 레트로 감성 디자인으로 주방에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것이 특징. 볶음, 부침, 구이 등 다양한 요리에 적합한 기본 ‘플랫 플레이트’와 엠보 처리로 스테이크, 갈비, 생선 등 구이 요리에 최적화된 ‘그릴 플레이트’ 2가지로 구성되어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또한 0도에서 250도까지 다이얼로 손쉽게 온도 조절이 가능하며 논스틱 코팅 처리로 음식이 눌러 붙지 않아 깔끔하게 조리할 수 있다.

소형 가전은 가전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급부상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자택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퍼니싱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소형 가전도 덩달아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기능에 인테리어에도 포인트를 줄 수 있도록 디자인이 가미된 소형가전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smk503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