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롯데 지성준에 72G 출장 정지 징계… SK 선수단도 징계

기사승인 2020-07-30 16: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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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롯데 지성준에 72G 출장 정지 징계… SK 선수단도 징계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롯데 자이언츠 지성준과 SK 와이번스 및 선수 6명이 징계를 받았다.

KBO는 30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성준과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지성준은 72경기 출장정지, SK 김택형과 신동민은 30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500만 원, 정영일은 10경기 출장정지를 받았다. 서상준과 최재성은 30경기 출장정지와 사회봉사활동 40시간 및 제재금 200만 원, 전의산은 1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SK 구단은 2000만 원의 제재금을 부과 받았다.

상벌위원회는 “미성년자 강제추행 의혹 등 부적절한 사생활 문제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지성준에 대해 야구규약 제 151조 [품의손상행위]에 의거해 72경기 출장정지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지성준은 지난달 미성년자인 여성이 지성준이 불쾌한 신체접촉을 시도했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리면서 롯데 구단으로부터 무기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SK는 5월말 퓨처스팀 소속 몇몇 선수들이 무면허 및 음주운전을 하면서 숙소에 늦게 돌아왔고 이에 선배 선수들이 해당 선수들에게 체벌을 가한 사실이 드러났다.

상벌위원회는 SK 퓨처스 선수단에 대해서도 야구규약 제151조 [품의손상행위]에 의거해 선수별로 징계를 내렸다. 훈계를 목적으로 후배에게 폭행을 가하는 등 경기 외적인 폭력 행위를 한 김택형과 신동민에게 30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500만원, 후배선수들에게 얼차려 등을 지시한 정영일에게는 10경기 출장 정지를 부과했다.

경찰 적발 여부를 떠나 구단 자체 조사를 통해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된 서상준과 무면허 운전을 한 최재성에게는 30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200만원, 사회봉사활동 40시간이 부과됐다. 동료의 음주와 무면허 운전을 방조한 전의산에게는 15경기 출장 정지의 제재를 부과했다. 출장 정지 제재는 오늘 경기부터 적용된다.

또한 선수단의 품위손상행위를 인지하고도 KBO에 신고하지 않은 SK 구단은 미신고 및 선수단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야구규약 제 152조 [유해행위의 신고 및 처리], 제150조 [부정행위에 대한 제재]에 의거해 2000만 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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