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플라이' 송용준 "미드 라인전, '로치' 김강희 위해 이기고 싶었다"

강한결 / 기사승인 : 2020-07-30 19: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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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오늘 미드 라인전은 꼭 이기고 싶었어요. 상대가 '미르' 정조빈 선수인만큼요."

새로운 라이벌의 등장일까.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플라이' 송용준이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송용준은 30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한화생명 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두 세트 내내 한 차례의 데스도 허용하지 않고 미드라인 격차를 벌렸다.

2세트 '조이'로 '플레이 오브 더 게임(POG)'에서 선정된 송용준은 "상대 미드 라이너에게 지고 싶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정조빈 선수가 솔로랭크에서 '로치' 김강희를 괴롭혔다"며 "복수를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이유로 라인전을 감정적으로 한 것 같다"며 "정조빈 선수도 자극을 받으면 나중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않을까"라고 웃었다.

* 정조빈은 지난해 젠지 e스포츠 소속이던 김강희(現 T1)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해서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 송용준은 이 부분을 기자에게 언급해달라고 강조했다. 당시 송용준은 김강희와 한솥밥을 먹었다.

이날 송용준은 1세트 '오리아나', 2세트 조이로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는 "오리아나를 플레이할 때는 깔끔하게 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면서도 "조이로는 라인전은 잘 풀었지만, 이후 턴을 쓰는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송용준은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한 비결을 묻자 그는 "최근 "'바람의 나라: 연'을 하고 있는데 외부 환경, 저를 평가하는 다른 시선을 신경 쓰지않다 보니 폼이 올라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는 다음달 1일 DRX와 맞붙는다. 송용준은 "이기든 지든 2대 0 스코어가 나오게 화끈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팬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