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한국어 제2외국어로 채택…중국어는 제외

강한결 / 기사승인 : 2020-08-01 04: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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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인도한국문화원 제공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한국어가 인도 정규 교육 과정의 제2외국어 과목으로 처음 채택됐다.

인도 주재 한국문화원은 30일 인도 정부가 한국어를 태국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와 함께 제2외국어 권장 과목 명단에 신규 편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반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이 포함된 기존 권장 과목 명단에서는 중국어가 제외됐다. 중국어가 빠진 데에는 최근 국경 유혈 충돌과 관련해 현지에 고조된 반중 정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도 한국문화원측은 "당초 인도 정부의 교육정책 개정 준비 위원회 초안에는 한국어가 제2외국어 선택과목으로 지정될 예정이 아니었다"며 "주 인도 한국대사관과 문화원측이 인도 외교부 등에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할 필요성을 적극 개진함에 따라 이번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어가 아직 인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의 제2외국어 과목으로 채택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968년 처음 제정된 인도 교육정책은 1986년, 1992년 수정을 거쳐 28년 만에 개정됐다.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