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저격한 박범계는 '3주택'....'내로남불' 역풍

전미옥 / 기사승인 : 2020-08-01 19:11:26
- + 인쇄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명연설로 주목받는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을 두고 '임차인 이미지 가공'이라며 비꼰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주택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의원을 겨낭해 "임차인이라고 강조했지만, 언론에 따르면 현재도 1주택을 소유한 임대인"이라며 "평생 임차인의 호소처럼 이미지 가공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일단 의사당에서 눈을 부라리지 않고 이상한 억양을 쓰지 않으며 조리 있게 말한 것은 그쪽(통합당)에서는 귀한 사례이니 평가를 한다"고도 언급했다.

이같은 박 의원의 발언이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다. '이상한 억양'이라며 지역 사투리를 비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가 하면, 박 의원이 정부와 여당의 부동산 정책을 거스르는 '3주택자' 라는 비판도 나왔다.



통합당 황규환 부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에서 박 의원의 페이스북과 관련 "말씀하신 ‘이상한 억양’이 무엇인지, 명확히 하시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황 부대변인은 "마치 특정 지역을 폄하하는 듯 들린다. 아니면 특정인을 폄하하는 것인가"라며 "어느 경우에도 부적절하다. 금도를 넘었다"고 사과를 촉구했다. 

또한 온라인 상에서는 "3주택자'인 박 의원이 1주택자인 윤 의원을 저격하느냐"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형적인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21대 총선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박 의원은 대전에 아파트 1채와 경남 밀양 건물, 대구 주택·상가 등 부동산 3채를 보유 중이다.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