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 물류흐름 방해 '장기 방치화물' 처리 나서

보세구역 폐기대상화물 182톤 일괄폐기 시행

입력 2020-08-03 19: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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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세관은 지난달 31일 부산항 보세창고와 폐기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장기간 방치돼 물류흐름을 저해하는 악성 방치화물 총 182톤에 대한 집중 폐기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중 114톤은 친환경적인 폐기방법을 확대 적용해 기존의 소각 또는 매몰 대신 비용과 환경면에서 유리한 퇴비화와 고철재활용의 방법으로 처리한다.

부산세관, 물류흐름 방해 '장기 방치화물' 처리 나서
▲ 지난달 31일 부산세관이 진행한 부산항 보세창고와 폐기업체 관계자 대상 간담회.(사진=부산세관 제공)

부산세관은 보세창고와 폐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장기방치화물 현황을 조사했으며, 이날 보세창고와 폐기업체간 간담회를 통해 최소한의 부담으로 장기방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일괄 폐기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일괄폐기를 통해 유통기한 경과, 검역불합격 등 통관이 불가능한 수산물, 식품과 찾아가지 않는 공산품 등 182톤을 폐기처분해 하여 보세구역 물류 원활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보세구역 관계자는 “화주 연락두절 등으로 폐기처리 비용과 절차 등 어려움이 많았는데, 부산세관의 적극적인 처리로 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ysy05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