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지하철시대 개막... 여의도까지 1시간

입력 2020-08-05 17: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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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지하철시대 개막... 여의도까지 1시간

[하남=쿠키뉴스 김정국 기자] 경기도 하남시는 시 승격 이래 최초로 오는 8일 오전 5시38분 하남풍산역에서 첫 지하철이 출발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하남시는 올해 초 시민,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여한 ‘지하철 역사 활성화 프로젝트팀’을 구성하고 신설되는 4개 지하철 역사를 활성화할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역사별로 주제와 테마를 선정해 기존 교통시설을 뛰어넘는 시민참여 공간, 문화 공간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하남풍산역에서 광화문까지 46분, 여의도까지는 59분이 소요되며 강남역까지는 천호역과 잠실역에서 환승해 47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미사지역 오피스텔에 거주중인 회사원 A씨는 “지금까지 서울로 출퇴근 시 버스를 타고 강동역이나 잠실역까지 가서 지하철로 갈아타는 불편했고 출퇴근 시간대는 자리가 없어 서서 가는 경우가 많았다”며 “지하철이 개통되고 미사역에서 탑승하면 앉아 갈 수 있으며 출퇴근 시간도 훨씬 단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 5호선 개통으로 서울 도심 진입과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 단축 등 교통편의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이용을 위해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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