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김종천 과천시장은 정부가 지난 4일 발표한 '수도권 집값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 대책에서 정부과천청사 일대를 제외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정부과천청사 유휴지에 천막을 설치하고 정부의 일방적인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천막 근무에 들어갔다.
김 시장은 "정부가 당사자인 과천시와 사전협의 한번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후 국가정책으로 발표한데 대해 우려와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정부 주택정책 발표 이후 정부청사 일대 공공주택 공급계획에 대한 즉각적인 철회 성명을 이날 발표했다.
정부과천청사 유휴지는 과천시민들에게 지난 20여년간 축제를 즐기고, 평소 운동과 휴식을 취하는 쉼터와 광장의 역할을 해 온 의미있는 장소이며, 과천의 상징이 되는 곳이다.
김 시장은 청사유휴지 내에 설치된 천막 집무실에서 집무를 보며 각종 회의와 결재도 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과천청사 일대의 활용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국가를 위한 국책사업에 귀하게 쓰일 수 있도록 최적의 대응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정부과천청사 일대는 미래세대를 위한 자원으로 쓰여야 한다"며 "정부과천청사 일대의 공공주택 공급계획이 철회 될 때까지 지역 내 각계각층 시민들과 함께 과천시민의 모든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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