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국회의 권위가 영원히 양복으로 세워지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관행이나 TPO(시간·장소·상황)가 영원히 한결같은 것은 아니다. 천편일률적 복장을 강조하는 것에 대해 국회 내에서도 관행을 바꾸자는 얘기가 있다. 복장이 아니더라도 50대 중년 남성으로 가득 찬 국회가 과연 시민들을 대변하고 있는가” (오마이뉴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의당, 수해 현장 복구 활동’의 제목으로 “오늘 정의당 집행부와 국회의원단, 경기도의 당원들이 안성의 수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복구 활동에 임했습니다”라고 글과 산진 한 장을 게재했다.
류 의원은 “농지가 다 잠겨서 피해가 막심합니다. 어떤 농기구들은 수억 원에 달하는데 지원금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하셨습니다. 살던 집이 산사태로 무너진 분도 계셨습니다. 삶이 무너진 것이나 다름없을 텐데 저희에게 그저 도와줘서 고맙다고 말해주셨습니다”라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류 의원은 “어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께서 안성시 죽산면사무소 상황실을 방문해 ‘현황이 파악되는 대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오후 5시 속보에 따르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정부에 감사드립니다. 오후 작업을 마치고 집에 오는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차 안에서 기자님들의 전화를 받습니다. 언론은 오늘도 ‘원피스’를 묻습니다. 제 마음은 더 착잡해졌습니다.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으신 주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juny@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Copyright @ KUKI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