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의원은 12일 성명을 통해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해외입국자에서 검출된 바이러스에서 새로운 변이 3건을 확인해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했다. 해당 변이 3건 중 2건은 파키스탄 유입 사례고 나머지 1건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에 발견된 변이종은 세계보건기구에 누적돼 있는 7만8800여 건 정보에도 없는 새로운 것이라고 한다. 감염력과 치사율 등도 전혀 밝혀진 바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n차 감염을 거치면서 지속적으로 변이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특성상, 전 세계적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는 앞으로도 얼마든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폭발적 감염력과 치사율을 가진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생겨나고, 만약 그것이 국내로 유입된다면 그 이후에 벌어질 재앙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최근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 지역발생이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변이종의 출현은 가뜩이나 코로나로 인해 삶이 힘들어진 우리 국민들에게 더 큰 불안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10일 기준 해외유입 사례는 전체 대비 17.5%를 차지하고 있다. 만약 해외유입 방역망이 뚫린다면, 곧바로 지역사회 감염으로 번질 수 있을 정도로 결코 적지 않은 비율”이라며 “국내 방역활동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해외에서 유입되는 바이러스를 막지 못하면 국내 코로나19를 절대 잡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 당국은 긴장의 끈을 절대 놓지 말고, 해외유입 차단책을 지속적으로 보완 점검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현재 6개 국가 대상으로만 시행하고 있는 ‘코로나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를 모든 국가 대상으로 확대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조 의원은 “방역의 기본원칙인 외부유입 차단의 중요성에 대해 수개월째 강조해오고 있다”며 “정부는 단 한 번의 방역실수가 우리 국민 전체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면서, 해외 코로나 바이러스의 국내유입을 철저하게 차단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ysy05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Copyright @ KUKI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