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어디까지?” 발언에 이미주·제작진 나란히 사과

기사승인 2020-09-08 13: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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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랑 어디까지?” 발언에 이미주·제작진 나란히 사과
▲ 그룹 러블리즈 멤버 이미주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그룹 러블리즈 멤버 이미주가 자신의 유튜브 방송 ‘미주픽츄’에서 일반인 남성에게 “여자친구와 어디까지 갔냐”고 물은 것을 두고 ‘성희롱 발언’이라는 주장이 나오자, 이미주와 방송 제작진이 나란히 사과했다.

‘미주픽츄’ 제작진은 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민과 인터뷰 하는 과정에서 부주의한 장면으로 상처를 받았을 시민 분과 ‘미주픽츄’를 애청해 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된 점 사과를 드린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신경 써서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주도 이날 SNS에 올린 사과문에서 “당시 출연자분의 동의를 얻었으나 시청해주시는 많은 팬 분들과 시청자분들의 정서적 불편함을 끼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 채 경솔한 발언을 했다”며 사과했다.

그는 또 “가장 상심이 크실 일반 출연자분께 거듭 사과드린다. 앞으로 언행에 있어서 더욱 주의하고 더 열심히 하는 미주가 되도록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이미주와 제작진은 인터뷰한 시민에게도 연락해 직접 사과하고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논란이 된 영상은 지난 6월 공개된 것으로, 당시 이미주는 서울 정릉로 국민대학교 캠퍼스에서 남성 시민을 인터뷰하던 중 “여자친구와 어디까지 갔냐” “남자 맞냐”고 물어 논란이 됐다.

wild3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