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힘쓴다면 코로나19 통제 가능… 추가연장 없을 듯”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일주일째 100명 대

기사승인 2020-09-09 11: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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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힘쓴다면 코로나19 통제 가능… 추가연장 없을 듯”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조치에 더해 7일부터 낮 시간 매장 내 취식이 가능했던 프랜차이즈형 제과제빵·아이스크림·빙수점이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앞서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 등에 대해서만 매장 내 취식금지 조처를 내리면서 대안을 찾는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리자 방역지침을 보완한 것이다. 사진은 서울 7일 오후 시내 한 프랜차이즈 빵집의 모습. /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쓴다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게 돼 더 이상의 사회적 거리두기 추가 연장이 필요 없을 것이라고 방역당국이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주말까지 연장한 수도권에 강화된 거리두기가 5일 남은 시점”이라며 “수도권 이외의 지역도 전국을 합쳐 50명 이내로 감소했다. 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써 준 노력의 결과로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지난주부터 강화한 수도권의 2단계 거리두기도 이제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영향을 나타낼 것”이라며 “전국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는 20일까지이고, 특히 수도권의 강화된 2단계 조치는 이번 일요일까지로 이제 닷새가 남았다. 5일간만 더 집중해서 모두 함께 거리두기에 힘써준다면 확연하게 안정된 상태로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더 이상 추가연장은 필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많은 자영업자와 서민층이 생업에 피해를 감수하며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손 전략기획반장은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 특히 수도권 주민은 주말까지 조금 더 노력해 불필요한 외출을 하지 말아달라. 약속과 모임을 취소하고 집에만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추석 연휴에 대해서도 정부는 국민에게 가급적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을 맞아 이러한 권고를 내린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지만, 감염 전파 위험성을 고려한 불가피한 권고임을 이해해달라”며 “특히 어르신이 있는 가족은 추석연휴 기간 고향·친지를 방문하지 않는 것이 효도의 한 방안임을 유념해달라. 영상통화 등을 통해 가족 간의 정을 나눠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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