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콘 차트 진입’ 유명 아이돌 그룹, 필리핀서 고액 원정 도박

기사승인 2020-09-14 21: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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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콘 차트 진입’ 유명 아이돌 그룹, 필리핀서 고액 원정 도박
▲사진=MBC 뉴스데스크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 두 명이 해외에서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

14일 MBC 뉴스데스크의 단독 보도에 의하면 30대인 이들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의 한 카지노에 들러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 

이들은 10년 전 일본에 진출해 큰 인기를 얻었고, 일본 대중음악 차트인 오리콘차트에서 수차례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최근까지도 활발히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조사결과 현재까지 확인된 도박 횟수는 한 두차례에 불과하지만 판돈이 많게는 5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멤버 중 한 명은 한국인이 운영하고 있는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서도 도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도박 목적으로 출국한 것은 아니며, 필리핀에 갔다가 우연히 도박을 하게 된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MBC는 전했다.

이들은 주로 일본을 무대로 가수 뿐만 아니라 드라마 배우 등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들 중 한 명은 올해 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유흥업소 종사자와의 접촉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경찰은 추가 원정 도박자가 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mdc050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