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여성친화도시 조성 및 민관 거버넌스 구축 확대 추진

박진영 / 기사승인 : 2020-09-18 22: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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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의체 자문회의

[오산=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오산시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020년 여성친화도시로의 지정을 목표로 성 평등 정책추진 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참여, 지역사회 안전, 가족친화 환경조성, 여성의 역량강화를 위해 기반마련 및 인프라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오산시가 목표로 하는 여성친화도시는 '함께 참여하고 누리는 시민행복도시' 비전과 양성평등 거버넌스 역량강화, 경제·사회 참여 돌봄체계 구축, 일상의 안전과 편의 증진 등 3대 정책목표를 가지고 추진한다.

오산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제도적 기반 마련에서 민관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의체 및 시민참여단 구성·운영 활성화

오산시는 지난해 12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여성정책 전문가, 시민단체 활동가, 시민대표, 시의원, 관계공무원 등 15명으로 구성된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정책의 기본방향, 전략, 계획의 수립·시행, 성 평등 환경 조성, 일상생활의 불편 사항 및 시민의 욕구가 반영된 사업 제안·발굴, 그 밖에 여성친화도시 조성 추진에 관련된 사항에 대해 발굴·제안·자문·협의 등 사업추진을 지원한다.

지난해 12월 '온맘행복' 경기아이드림 오산센터 건립 관련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의체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오산시는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18, 경기 First'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특별조정교부금 53억5000만 원을 확보해 '온맘행복' 경기 아이드림 오산센터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이 사업은 미세먼지, 한파와 폭염 등으로 인해 영·유아가 외부 활동을 못하는 어려움에서 착안해 영·유아 전용 안전한 체험활동과 어린이 전용 공연장 설치로, 문화·체육활동이 가능하고 출산 장려를 위한 아카데미 구축과 실내 공간을 마련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위생용품


'공공시설 성인지 관점 컨설팅' 주제로 협의체 자문회의 진행

지난 7월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체 위원과 공간전문가, 업무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기본·실시설계 예정인 남촌동복합청사(가족센터 포함), 오산국민체육센터, 세교2 실내배드민턴장 등 공공시설 건립사업에 성인지·여성친화적 관점이 반영되도록 중점적으로 검토됐다.

특히 공간전문가 장미현 ㈜젠더공간연구소장은 '여성친화적 공간정책'을 주제로 공간계획의 성별 요구 및 성별특성 반영, 사회문화적 젠더 관계 개선 등을 강의해 사업추진 관계자의 이해를 높였으며, 공간전문가와 협의체 위원들이 공공시설 건립 시 성인지·여성친화적 관점에서 사회적약자를 배려한 공간 설계에 대해 다양하고 폭 넓은 의견을 개진했다.

여성배려 정책 추진확대, 공중화장실 위생용품 비치

오산시는 지난해 '오산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면서 공공시설 및 학교, 공중화장실 등에 여성을 위한 비상용 생리대를 비치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지난해 10월 오산대학교 학생과 오산천변 나들이 시민 등 유동인구가 많은 오산대학 앞의 여성 공중화장실에 위생용품(비상용 생리대) 무료 지급기 1대를 설치해 시범운영했으며, 지난 6월에는 필봉산 주차장 등 공중화장실 8곳에 위생용품 무료 지급기 13대를 추가로 ▲필봉산 주차장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중앙도서관 ▲차량등록사업소 ▲중앙동, 대원동, 남촌동, 신장동행정복지센터 공중화장실에 설치했다.

오산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화장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18년부터 불법촬영 카메라 상시 점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아이코리아 오산시지회로 구성된 민간 점검반이 주3회 점검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 3월부터는 전담인력을 채용해 주4회에 걸쳐 지역 내 공중화장실을 상시점검하고 있다.

오산시는 오산경찰서, 아이코리아 오산시지회 여성단체 회원으로 구성된 민간점검반과 관내 초·중·고교·특수학교 등 43개교, 대학교 2개교, 스포츠센터 등 수영장 시설 3곳을 대상으로 '공중화장실 불법촬영카메라 합동점검'을 수시로 실시해 불법촬영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에 앞장서고 있다.

▲2020년 성인지교육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 실시 확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성인지 감수성 향상과 여성친화도시의 이해다. 오산시는 여성친화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정책 결정권자인 5급 이상 간부공무원 40여명을 대상으로 '성인지 교육 관리자과정', 여성친화 추진과제 담당자 25명을 대상으로 '여성친화도시 이해교육', 성별영향평가 업무담당자 교육을 실시했으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는 성인지 사이버교육을 진행해 왔다.

또한  하반기 평생교육 런앤런 강사 300명을 대상 역량강화 교육 시 성인지 교육을 실시해 오산시 평생교육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강사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여 성차별적 요소 제거, 성별 고정관념과 왜곡된 인식 개선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0년 여성친화도시 지정 목표로 특화된 대표사업 발굴 노력

오산시는 앞으로 여성의 경제·사회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증진, 가족친화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를 위해 부서간 협력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하는 오산시는 이를 통해 오산시만의 특화된 대표사업을 발굴하고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통해 오산시민으로서의 자존감 향상과 정주성 제고 및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