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설악항 연안 해역 강도다리 방류 추진

강원도 수산자원연구원 무상 분양 8만마리···어업인 소득 증대 기대

입력 2020-09-27 18: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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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설악항 연안 해역 강도다리 방류 추진
강원 속초시청 전경.(사진=속초시 제공)

[속초=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속초시(시장 김철수)가 강도다리 방류를 추진한다.

속초시는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강원도 수산자원연구원으로부터 무상 분양받은 강도다리 8만마리를 오는 28일 설악항 연안 해역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상 방류 품종인 강도다리는 강원도 수산자원연구원이 올해 생산한 종자로 어촌계별 해역 특성을 고려해 시·군 후보지를 추천한 결과 설악항이 최종 선정됐다.

속초시 관계자는 "해양 환경 변화와 코로나19 등으로 어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을 위해 이번 방류를 추진했다"며 방류뿐 아니라 해조류 복원, 바다숲 조성 등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 5월부터 수산종자 방류 사업으로 쥐노래미 5만7000마리, 강도다리 8만3000마리 등 총 14만마리를 매입 방류했고, 강원도 수산자원연구원으로부터 무상 분양받은 쥐노래미 3만5000마리, 문치가자미 40만마리, 넙치 9만3000마리 등 총 52만8000마리를 무상 방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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