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차량집회 부분허용에 “걱정된다” 우려 표시

‘총리를 파세요’ 캠페인에는 “아주 잘팔렸다…남는 장사를 한 것 같아”

기사승인 2020-10-01 19:23:04
- + 인쇄
정세균 총리, 차량집회 부분허용에 “걱정된다” 우려 표시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법원에서 소규모 ‘드라이브 스루’ 방식 집회를 허용한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1일 정 총리는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법원에서 개천절 집회 부분허가 결정이 나와서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청취자 질문에 대해 “걱정된다”고 답했다.

앞서 법원은 집회 차량을 최대 9대로 제한하고, 차량당 탑승 인원을 1명으로 제한하는 등 9가지 조건을 걸고 차량을 이용한 집회를 부분적으로 허용한 바 있다. 소규모 차량집회가 허용되자 보수단체들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차량집회를 진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정 총리는 “(드라이브 스루 집회가) 법원에서 정해준 대로 합법적 집회만 하면 당연히 정부서도 존중할 것이고, 코로나19 전파 위험도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이어 “법원이 정해준 가이드라인을 어기면 코로나19 전파 위험성이 커진다”며 “정부는 그런 불법 집회에 대해선 적극 차단하고, 해산도 시키고, 책임도 물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법원의 가이드라인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해 진행했던 ‘총리를 파세요’ 캠페인을 두고 “아주 잘 팔렸다고 한다. 아마 남는 장사를 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chobits309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