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콜핑 일부 등산스틱, 준용 기준 미달”

기사승인 2020-10-07 1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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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콜핑 일부 등산스틱, 준용 기준 미달”
▲사진=등산스틱 자료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시중에 유통 중인 등산스틱 제품 중 일부는 준용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등산스틱 13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안전성, 제품 특성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밝혔다.

평가 대상에는 ▲네파 몬스 보급형 3단 쌍스틱 ▲노스페이스 3스텝 스틱 세트 ▲레키 져니 라이트 AS ▲마운티아 다이나믹 3단 스틱 ▲몽벨 3단 스틱 SET ▲밀레 헬리움 3단 130 ▲버팔로 산티아고 플릭락 등산스틱 ▲블랙다이아몬드 트레일 익스플로러 3 폴 ▲블랙야크 베이직 두랄3단 SET스틱 ▲케이투(K2) 비기너 3단 쌍스틱 ▲코오롱스포츠 SUNNY 두랄루민 3단 스틱 SET ▲콜핑 마스터즈 스틱 SUMMIT LIGHT ▲트렉스타 어코드 3단스틱 등이 포함됐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손목걸이 하중 강도 평가에서 콜핑 제품 손목걸이는 350N 이하의 하중에서 풀림 현상이 발생해 준용기준(독일 표준협회 기준)에 미달했다. 바스켓 하중 강도, 내구성은 모든 제품이 준용기준(일본 제품안전협회 기준)을 충족했다.

주요 성능인 편심하중 강도와 길이조절부 압축 강도는 제품별로 차이 있었다. 등산스틱이 영구적으로 변형되지 않고 견딜 수 있는 최대 하중을 시험한 결과, 6개 제품이 ‘상대적 우수’, 나머지 7개 제품은 ‘양호’로 평가됐다. 사용 중 길이조절부가 눌리지 않고 견딜 수 있는 최대 수직하중을 시험한 결과, 6개 제품이 ‘상대적 우수’, 나머지 7개 제품은 ‘양호’로 평가됐다.

제품별로 무게는 최소 209g에서 최대 262g 수준이었다. 레버 잠금방식인 레키, 버팔로, 블랙다이아몬드 제품은(평균: 262 g)이 회전 잠금방식 제품(평균: 221 g)보다 상대적으로 무거웠다.

제품별 사용 길이는 최소 58㎝~68㎝, 최대 127㎝~135㎝ 범위로 사용자의 신체 조건에 따라 길이 조절이 가능했다. 노스페이스, 레키, 마운티아, 밀레, 버팔로, 블랙야크, 코오롱스포츠, 트렉스타 제품 등은 충격흡수(안티쇽) 기능이 있었고, 제품별로 제공하는 구성품(팁 보호캡, 스틱가방 등)에 차이가 있었다.

스틱의 표면 상태, 조립 이상여부 등의 구조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이 준용기준(독일 표준협회 기준)을 충족했다. 모든 제품이 준용기준에서 요구하는 업체명, 제품 유형, 사용길이, 제품 사용지침 등의 정보를 표시하고 있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아웃도어 용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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