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성공적인 첫 시즌 마치고 가족 품으로…"드릴 말씀 많아요"

임지혜 / 기사승인 : 2020-10-08 05: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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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만에 금의환향…2주간 자가격리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김광현이 지난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파란만장했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금의환향했다. 

김광현은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기자회견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독립된 동선으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김광현이 입국장에 들어서자 마중 나온 아내 이상희 씨와 두 자녀는 미리 만든 플래카드를 흔들며 맞았고 먼발치에서 이 모습을 발견한 김광현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광현이 가족을 만난 건 지난 1월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김광현은 취재진에 "할 말이 아주 많다"며 "자가격리가 끝난 뒤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방역 절차에 따라 자택 인근 숙소에서 2주간 자가격리 기간을 거칠 예정이다. 2주 후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세인트루이스와 2년간 800만 달러(약 93억 원)에 계약한 김광현은 올 시즌 MLB 정규리그 8경기에 등판해 3승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1.62라는 좋은 성적을 올렸다.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메이저리그 개막은 4개월이나 미뤄졌고 지난달 갑작스러운 신장경색 진단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불굴의 의지로 열흘 만에 복귀,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 투구로 완벽한 복귀전을 치렀다. 

jihye@kukinews.com